키움 글로벌 5G 펀드, 순자산 2000억원 돌파

장순영 기자

2020-12-17 10:25:58

이미지 제공 = 키움투자자산운용
이미지 제공 = 키움투자자산운용
[빅데이터뉴스 장순영 기자]


키움투자자산운용이 2018년 2월에 출시한 키움 글로벌 5G 차세대 네트워크 펀드(H/UH)의 순자산이 2,000억원을돌파했다고 17일 밝혔다. 이 펀드의 연초 순자산은 300억원이 안됐지만 추가 자금유입과 펀드 수익률 호조로 순자산이 1,700억원 이상 늘어났다.

키움 글로벌 5G 차세대 네트워크 펀드는 5G를 구축하는데 필요한 통신인프라, 디바이스간의 연결을 도와주는 사물인터넷, 디바이스간의 데이터 교환을 위한 통신서비스 등과 관련된 업체에 집중적으로 투자한다. 펀드는 국내를 포함하여 미국, 아시아, 유럽 전역의 5G 관련 기업에 투자하며, 세부적인 종목 선정에 대해서는 글로벌 운용사인 누버거 버먼(Neuberger Berman)의 리서치 자문을 받아 범세계적 전문성을 높였다.

현재 이 펀드는 국가별로는 미국 66%, 아시아 20%, 유럽 5% 수준으로 투자하고 있으며, 섹터별로는 정보기술(IT) 68%,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9%, 자유소비재 6%, 기타 14% 수준을 편입 중이다. 주요 편입기업으로는 네트워크 장비 업체인 ‘ERICSSON’과 ‘KEYSIGHT TECHNOLOGIES’, 광케이블 업체인 ‘II-VI’, 무선통신장비(RF) 업체인 ‘QORVO’, ‘ANALOG DEVICES’ 등이 있다.

시장이 키움 글로벌 5G 차세대 네트워크 펀드에 꾸준하게 주목하는 이유는 명료하다. 이 펀드가 4차 산업혁명의 핵심기술인 5G에 집중 투자하는 펀드인 점과 코로나19 이후 언택트 시장이 뜨면서 디지털인프라 확충에 대한 니즈가 급격하게 확대된 점, 여기에 펀드의 우수한 수익률이 더해져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었다는 게 키움투자자산운용의 설명이다.

이 펀드는 현재 미래에셋대우, 우리은행, 국민은행, 하나은행, 삼성증권, 한국투자증권, 기업은행, 한국포스증권, 한화투자증권, 키움증권 등을 통하여 가입 가능하다.

장순영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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