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종희 KB손보 대표' ESG경영 마인드 '톱'…강성수·권중원 대표 '관심도 제로'

올 4~11월 뉴스 등 12개 채널 22만개 사이트 대상 주요 8개 손보사 대표 전수 조사

김수아 기자

2020-12-08 11:09:46

'양종희 KB손보 대표' ESG경영 마인드 '톱'…강성수·권중원 대표 '관심도 제로'
[빅데이터뉴스 김수아 기자]
국내 주요 8개 손해보험사 대표 중 ESG경영에 관심이 가장 많은 대표는 '양종희 KB손해보험 대표' 인것으로 나타났다.

강성수 한화손해보험 대표와 권중원 흥국화재 대표, 박윤식 MG손해보험 대표는 빅데이터 검색에서 단 한 건도 검색되지 않았다.

ESG란 환경보호(Environment)·사회공헌(Social)·지배구조(Governance)의 약자로, 기업이 환경보호에 앞장섬과 동시에 사회적 약자에 대한 지원과 남녀 평등한 직장문화의 조성 등 사회공헌 활동을 하며, 법과 윤리를 철저히 준수하는 윤리경영 등 ESG경영을 실천해야 지속적인 성장이 가능하다는 이념에서 최근 기업경영에서 크게 강조되고 있다.

8일 본지는 8개 생명보험사 수장을 대상으로 4~11월 8개월간 뉴스·커뮤니티·블로그·카페·유튜브·트위터·인스타그램·페이스북·카카오스토리·지식인·기업/조직·정부/공공 등 12개 채널 22만개 사이트에서 'ESG' 키워드가 들어간 총 포스팅 수를 조사했다.

수장 이름 분석 때 '그룹 이름' 도 함께 검색, 정확한 마인드를 측정하는 데에 주력했다.

분석대상은 관심도 즉 '정보량' 순으로 ▲양종희 KB손해보험 대표 ▲최영무 삼성화재해상보험 대표 ▲김정남 DB손해보험 부회장 ▲조용일 현대해상화재보험 대표 ▲김용범 메리츠화재해상보험 부회장 ▲강성수 한화손해보험 대표 ▲권중원 흥국화재해상보험 대표 ▲박윤식 MG손해보험 대표 등 총 8명이다.

분석 결과 '양종희 KB손해보험 대표'가 170건으로 가장 많은 정보량을 나타냈다.

이어 '최영무 삼성화재 대표' 94건, '김정남 DB손해보험 부회장' 22건, '조용일 현대해상 대표' 3건, '김용범 메리츠화재 부회장' 2건 순이었다.

최근 KB손해보험은 KT와 제휴해 고객 알림 서비스 향상을 위한 ‘모바일통지 서비스’를 도입하는 등 ESG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삼성화재 및 삼성 금융 관계사들은 지난달 12일 석탄 화력 관련 투자 중단 등 사실상 탈석탄 금융을 선포한 바 있다.

DB손보는 지난해 말 이미 국내외 석탄발전소 건설을 위한 프로젝트 파이낸싱(자금조달)과 관련 회사채 등을 통한 금융투자·지원에 참여하지 않는 등'탈석탄 금융'을 선언하며 ESG경영에 앞장서 나갔다.

현대해상은 환경경영실천을 위해 친환경 경영운영위원회를 운영하고 있으며, 환경경영시스템을 구축하고 전사적 에너지 절감활동 시행, 환경관련 대외활동 등을 진행하고 있는 중이다.

ESG관련 투자가 미미했던 메리츠화재 대신 지주사인 메리츠금융그룹이 한국판 뉴딜에 참여하겠다고 선언, 오는 2025년까지 총 4조원 규모 금융지원을 하고 이 중 신재생에너지 및 친환경 모빌리티 사업과 관련한 그린 뉴딜에만 2조 8000억원을 책정했다.

ESG에 대해 전혀 관심이 없는 수장은 '강성수 한화손해보험 대표', '권중원 흥국화재 대표', '박윤식 MG손해보험 대표'로 조사됐다.

참고로 빅데이터 검색시 'ESG경영' 키워드와 '회사 이름' 또는 '회사 대표'간 한글 글자수가 15자 이내인 경우만 집계되도록 했기 때문에, 만약 한글이 15자 이상 들어간 포스팅에서 ESG경영 정보량이 추가로 있을수 있다.

김수아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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