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용수 도의원, ‘빛그린산단, 함평부지 블루시티로 발전시켜야’

생산·주거·교육·문화 한 곳에...함평 빛그린산단 개발 방향 제시

김정훈 기자

2020-12-05 17:23:05

전남도의회 임용수 의원(함평)
전남도의회 임용수 의원(함평)
[빅데이터뉴스 김정훈 기자]
전남도의회 임용수 의원(함평)은 지난달 25일 2021년도 소관 예산안 심사 회의에서 “광주는 GGM 공장 건립이 완공시점에 다다른 상황이고, 경제자유구역도 지정됐다.”며 이에 비해 2단계 함평 빛그린산단은 경제자유구역 지정 준비가 미흡함을 지적했다.

빛그린산업단지는 전남과 광주 상생모델 수립 일환으로 광주 광산구와 함평 월야면 일대 407만1천㎡ 부지에 1·2단계로 나눠 조성된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지난 2009년부터 조성 중인 빛그린산단은 친환경 자동차산업에 특화된 국가산단이다.

빛그린산단 1단계 산업용지에는 ‘광주형일자리’와 연계된 ㈜광주글로벌모터스(GGM) 완성차 공장이 건설되고 있다. 현재 공정률은 50%를 넘기며, 내년 상반기에는 연간 경형 SUV차량 10만대 생산라인을 갖춘 공장이 준공될 예정이다.

지난 행정사무감사에서도 임용수 의원은 전남테크노파크 원장에게 “조세감면, 규제특례 등의 효과가 있는 경제자유구역 지정 필요성에 대한 전문적인 검토가 필요하다”며, “경제자유구역 연구용역을 추진하여 함평 빛그린산단이 전남형 상생일자리 모델로 발전할 수 있도록 준비하라“고 당부한 바 있다.

전남도는 빛그린산단의 광주지역 산업용지에 완성차 공장이 건립됨에 따라 함평지역 산업용지에 자동차부품과 관련된 업종을 적극 유치할 계획이다. 하나의 산업단지 내에서 핵심소재로부터 부품, 모듈, 최종 완성된 자동차까지 하나의 밸류체인이 형성되어야 성공적인 산업단지로 완성될 수 있기 때문이다.

임용수 의원은 전남도의 산업단지 정책 추진과 관련해 “함평 빛그린국가산단이 단순하게 생산만 주력할 것이 아니라, 주거, 교육, 문화시설이 공존하는 새로운 개념의 블루시티로 발전시켜 나간다면 도시문제, 농촌공동화 문제까지 해결할 수 있을 것이다.”며 빛그린국가산업단지의 개발 방향을 제시했다.

한편, 지난 행정사무감사에서는 산업재해 예방 및 근로자 복지에 대해서도 노력을 당부했다. 이에 대해 전남도는 “노동권익센터 및 근로자건강센터(서부권)를 올해 개소하고, 복합문화센터도 새로 지정받는 등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답했다.

김정훈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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