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시설안전공단 "인제38대교 안전등급은 ‘보통’…내구성 저하 방지 위한 일부 보강 필요"

이경호 기자

2020-12-05 10:45:22

인제대교 정밀안전진단 모습
인제대교 정밀안전진단 모습
[빅데이터뉴스 이경호 기자]
한국시설안전공단(이사장 박영수, 이하 공단)은 제1종시설물인 강원도 인제군 남면 ‘인제38대교’에 대한 정밀안전진단 결과 안전등급이 ‘C등급(보통)’으로 지정됐다고 5일 밝혔다.

C등급은 ”주요부재에 경미한 결함 또는 보조부재에 광범위한 결함이 발생하였으나, 전체적인 시설물의 안전에는 지장이 없으며, 주요부재의 내구성과 기능성 저하 방지를 위한 보수가 필요하거나 보조부재에 간단한 보강이 필요한 상태“를 의미한다.

따라서 교량 관리주체인 인제군은 교량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안전과 시설물의 안전 및 유지관리를 위해 공단이 제시한 보수·보강 방안을 적극 이행해야 한다.

2009년 9월 준공된 인제38대교는 총연장 700m, 폭 11m의 왕복2차선 교량으로, 공단만이 정밀안전진단을 수행하는 ‘전담시설물’로 고시돼 있다.

정밀안전진단이란 “시설물의 물리적·기능적 결함을 발견하고 그에 대한 신속하고 적절한 조치를 하기 위하여 구조적 안전성과 결함의 원인 등을 조사·측정·평가하여 보수·보강 등의 방법을 제시하는 행위”를 말한다.

정밀안전진단은 현장조사, 조사 및 재료시험, 상태평가, 안전성평가 등을 거쳐 최종적으로 종합평가와 안전등급을 지정하고 보수·보강 및 유지관리 방안을 제시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박영수 이사장은 “건설안전 강화를 위해 국토안전관리원으로 새롭게 출범하지만, 교량 등 국가 주요시설물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노력에는 조금의 변화도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경호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seconom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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