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누다키친, CJ프레시웨이와 공유주방 창업 생태계 혁신 위한 업무 협약

김수아 기자

2020-12-04 22:42:06

나누다키친은 지난 2일 서울 영등포구 이룸센터에서 열린 업무협약식에서 CJ프레시웨이와 ‘식자재 주문시스템 공동 개발’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왼쪽부터) 이원석 딜리버리랩 대표, 임대륜 CJ프레시웨이 전략기획담당, 김유구 위대한상사 대표, 이재훈 CJ 상생혁신팀장.
나누다키친은 지난 2일 서울 영등포구 이룸센터에서 열린 업무협약식에서 CJ프레시웨이와 ‘식자재 주문시스템 공동 개발’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왼쪽부터) 이원석 딜리버리랩 대표, 임대륜 CJ프레시웨이 전략기획담당, 김유구 위대한상사 대표, 이재훈 CJ 상생혁신팀장.
[빅데이터뉴스 김수아 기자]
국내 최초의 공유주방 플랫폼 기업 나누다키친(회사명 ㈜위대한상사, 대표 김유구)이 CJ프레시웨이(대표 문종석)와 지난 2일 ‘식자재 주문시스템 공동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협력을 통해 나누다키친은 공유주방 비즈니스 확대에 발맞춰 전국 각지의 자사 공유주방 창업자를 대상으로 효율적인 식자재 구매 지원을 강화하고, 보다 안정적인 공유주방 창업 생태계 조성을 통한 푸드테크 혁신에 앞장설 계획이다.

이번 협업은 CJ그룹이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와 공동 주최하는 오픈 이노베이션 프로그램 ‘오벤터스(O!VentUs)’ 2기의 연장선상으로, 푸드테크를 통한 식자재 유통산업 혁신을 목표로 한다.

나누다키친은 외식업 점포의 비어 있는 시간대의 공간을 새로운 창업자와 공유하고, 지속가능성 높은 거래와 운영을 위한 창업 솔루션을 제공하는 푸드테크 스타트업이다. 나누다키친의 공유주방 창업매칭 플랫폼은 국내 유일의 공유주방 전용 상권분석을 바탕으로 창업자에게 최적의 점포를 매칭해준다.

나누다키친은 해당 플랫폼을 통해 전국의 임대형, 식당형 및 배달형 공유주방을 창업자와 매칭하고 있으며, CJ프레시웨이로부터 이러한 플랫폼 사업의 높은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나누다키친과 CJ프레시웨이는 각각 공유주방 플랫폼 비즈니스와 식자재 유통 및 품질위생관리 부문에서 양사의 역량과 노하우를 결집시켜 시너지 효과를 창출함으로써 전국 예비 및 기존 외식 창업자를 위한 지속가능한 영업 환경을 구축하는 데 힘쓸 예정이다.

이를 통해 외식 창업자가 브랜드와 메뉴에 적합한 식자재를 편리하게 찾고 발주하며, 효율적인 식자재 공급망을 확보하여 비즈니스 안정성을 향상시킬 수 있을 전망이다.

CJ프레시웨이는 오벤터스를 통해 공동 기술, 사업 개발 및 사업성을 검증하는 스케일업, 인큐베이팅 프로그램에 참여해 푸드테크 플랫폼 기업인 나누다키친과 식자재 주문시스템 관련 연구 과제를 수행했으며,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후속업무 실행 및 추가적인 사업협력 기회를 발굴하게 된다.

나누다키친의 김유구 대표는 “나누다키친은 유명 셰프와 협업해 개발한 레시피, 메뉴 개발, 브랜딩 및 마케팅 서비스 등 창업자의 금전적 부담을 덜어주는 창업지원 시스템을 개발해 왔다. 푸드테크 기반 공유경제 상생 협력의 일환인 이번 CJ프레시웨이와의 협업을 통해 공유주방의 상품 경쟁력에 핵심적인 고품질 식자재와 다양한 솔루션을 지원하고 영업의 수익성을 보장하기 위해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CJ프레시웨이 임대륜 전략기획담당은 “식자재 유통시장은 기술적인 측면에서 산업화를 통해 발전할 수 있는 잠재력이 무궁무진하다"면서 "이번 CJ프레시웨이와 푸드테크 기반의 스타트업들과의 협업은 동반성장은 물론 외식업 고객들에게도 새로운 식자재 유통시장 생태계 조성의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나누다키친은 지난 11월 19일 획득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규제 샌드박스 실증 규제 특례 허가를 통해 2년차(2022년) 수도권과 지방 각각 50개 지점을 포함한 최대 100개 지점으로의 확산, 그 이후 3년차(2023년) 200개, 4년차(2024년) 300개 지점으로의 확산 로드맵을 승인 받은 바 있다.

김수아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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