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 클로렐라 작목적용 실증시험 결과보고회 개최

김정훈 기자

2020-12-02 05:55:59

클로렐라를 농업에 접목한 현장실증시험 결과용역보고회/사진=영암군
클로렐라를 농업에 접목한 현장실증시험 결과용역보고회/사진=영암군
[빅데이터뉴스 김정훈 기자]
전남 영암군(군수 전동평)은 지난달 27일 농업기술센터에서 클로렐라를 농업에 접목한 현장실증시험 결과용역보고회를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

1일 군에 따르면 클로렐라는 광합성을 하는 담수녹조류 미생물로써 기능성식품, 바이오에너지산업 등에서 이용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농촌진흥청 연구결과에 의하면 농작물 생육촉진, 저장성향상, 수량증대의 효과가 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어 농업현장에서도 다양하게 이용되고 있다.

이에 영암군 농업기술센터에서는 클로렐라를 군 주작목인 멜론과 시설풋고추, 관내 사육규모가 전남에서 두 번째를 차지하고 있는 오리에 접목해 현장실증재배 효과검증을 위해 목포대와 전남대에 용역의뢰 했다.

용역 실증시험에서는 멜론과 풋고추에 클로렐라를 농도별 관주 및 엽면처리 농가실증 재배했다. 그 결과 멜론은 과실의 품질을 유지 및 향상시킬 수 있고, 풋고추는 생육 및 수확량을 증가시킨다는 결과를 도출했다.

또 클로렐라를 오리에 음용수 급여함으로써 장내 유익균들이 증식함과 동시에 유산균도 증식해 사료섭취량이 개선되고 오리에 증체효과를 가져온다고 분석해 보고했다.

영암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이번 용역결과를 토대로 농가현장에 적극 활용 할 수 있도록 내년에는 클로렐라를 생산 공급할 계획을 가지고 있으며, 이를 통해 영암 농축산물이 소비자에게 건강하고 안전한 먹거리로 인식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정훈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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