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인이 동일인인 50대그룹 대표자 사회공헌 정보량 1위는 '이성희 회장'

이성근 대우조선해양 사장 최하위…올 2~11월 12개 채널 22만개 사이트 빅데이터 분석

이경호 기자

2020-12-01 15:36:47

자료 제공 =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
자료 제공 =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
[빅데이터뉴스 이경호 기자]
공시대상 기업집단으로 지정받은 64대그룹중 상위 50대그룹 가운데 법인이 동일인 경우는 모두 7개 기업집단으로 이들 그룹의 수장중 '이성희 농협중앙회장'의 사회공헌 정보량이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대우조선해양의 이성근 사장이 가장 적은 정보량을 기록했다.

1일 빅데이터뉴스와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는 뉴스·커뮤니티·블로그·카페·유튜브·트위터·인스타그램·페이스북·카카오스토리·지식인·기업/조직·정부/공공 등 12개 채널 22만개 사이트를 대상으로 총 7개그룹 수장의 사회공헌 정보량을 빅데이터 분석했다고 밝혔다.

조사대상 기업집단과 수장은 자산규모 순으로 ▲포스코그룹(자산규모 80조3400억원)의 ㈜포스코(대표 최정우 회장) ▲농협그룹("60조5960억원) 농업협동조합중앙회(대표 이성희 회장) ▲KT그룹("36조3150억원) ㈜KT(대표 구현모 사장) ▲S-OIL그룹("16조7270억원) 에쓰-오일㈜(대표 후세인 알 카타니 CEO) ▲대우조선해양그룹(12조3200억원) 대우조선해양㈜(대표 이성근 사장) ▲KT&G그룹("11조7150억원) ㈜KT&G(대표 백복인 사장) ▲대우건설그룹("10조2170억원) ㈜대우건설(대표 김형 사장) 등이다

빅데이터 분석시 '대표자 이름' 및 '회사 이름'과 '사회공헌, 성금, 기부, 취약 계층, 어르신, 다문화, 봉사' 등을 연결하는 방식으로 집계함으로써 계열사 사회공헌 활동까지 모두 집계되도록 했다. 단 '후원'이란 키워드는 기업 이벤트와 관련된 경우가 많아 포함시키지 않았다.

분석 결과 지난 1월31일 취임한 이성희 농협중앙회장의 사회공헌 연관 키워드 포스팅이 6만2046건으로 가장 많았다.

농협중앙회 조직이 전국에 많이 있는 탓도 있지만 이성희 회장이 개인적으로 '사랑의 집' 고치기 봉사, 태풍 피해지역 방문, 거액 성금 쾌척, 소외계층에 대한 친환경 농산물 꾸러미 나눔, 포스코 및 경기도 등과 합동으로 농촌 봉사활동 등 끊임없는 사회공헌 활동을 한 것이 주효했다.

이어 구현모 KT 사장이 2만5871건으로 2위를 기록했으며 최정우 포스코 회장이 1만7991건으로 3위를 차지했다.

구현모 사장의 경우 소외 이웃을 위한 '랜선 김장나눔' 행사, 급식 납품업체 살리기, 노인 요양원 안심 면회 지원, 노년 일자리 창출 등에 앞장섰으며 최정우 회장은 바다 생태 환경 보전, 불우이웃 돕기 성금 100억원 쾌척, 기업시민봉사상 신설, 임직원에 사랑의 편지 보내기 등을 솔선수범하면서 높은 사회공헌 관심도를 보였다.

이밖에 김형 대우건설 사장이 8124건으로 4위를, 백복인 KT&G 사장이 5487건으로 5위를 차지했으며 에쓰오일의 후세인 알 카타니 CEO가 1921건으로 6위를 보였다.

이성근 대우조선해양 사장500건으로 가장 적었다.

이경호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seconom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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