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시설안전공단, 서울지하철 4호선 정밀안전진단 결과공개

심준보 기자

2020-11-05 16:58:39

사진 제공 = 한국시설안전공단
사진 제공 = 한국시설안전공단
[빅데이터뉴스 심준보 기자]


한국시설안전공단(이사장 박영수, 이하 공단)은 서울지하철 4호선(동대문~충무로역 구간) 시설물에 대한 정밀안전진단 결과 안전등급이 ‘B등급(양호)’으로 지정됐다고 5일 밝혔다.

'시설물의 안전 및 유지관리에 관한 특별법'에 따르면 제1종시설물은 안전등급에 따라 정기적으로 정밀안전진단을 실시해야 한다. 등급에 따른 진단주기는 A등급(우수) 6년, B등급(양호)과 C등급(보통) 5년, D등급(미흡)과 E등급(불량) 4년으로 각각 규정돼 있다.

이에 따라 공단은 제1종시설물인 서울지하철 4호선 동대문~충무로역 구간 시설물에 대해 정밀안전진단을 실시했다.

정밀안전진단이란 “시설물의 물리적·기능적 결함을 발견하고 그에 대한 신속하고 적절한 조치를 하기 위하여 구조적 안전성과 결함의 원인 등을 조사·측정·평가하여 보수·보강 등의 방법을 제시하는 행위”를 말한다.

정밀안전진단은 현장조사, 조사 및 재료시험, 상태평가, 안전성평가 등을 거쳐 최종적으로 종합평가와 안전등급을 지정하고 보수·보강 및 유지관리 방안을 제시하게 된다. 서울지하철 4호선 시설물은 이러한 절차를 모두 거친 결과 안전등급 B등급으로 지정된 것이다.

서울지하철 4호선이 받은 B등급(양호) ”보조부재에 경미한 결함이 발생하였으나 시설물 기능 발휘에는 지장이 없으며, 내구성 증진을 위하여 일부의 보수가 필요한 상태임“을 의미한다.

따라서 지하철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안전과 시설물의 안전 및 유지관리를 위해 관리주체인 서울교통공사는 공단이 제시한 보수·보강 방안을 적극 이행해야 한다.

박영수 이사장은 “오는 12월 시설안전·건설안전·지하안전을 아우르는 국토관리원으로 새 출발한 이후에도 전문성을 살린 철저한 정밀안전진단으로 국민안전 확보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심준보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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