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군, "비대면 ‘2020 청정완도 가을 섬 여행’ 큰 인기"

오중일 기자

2020-10-25 18:19:11

완도군 보길도 세연정 야경./사진=빅데이터뉴스
완도군 보길도 세연정 야경./사진=빅데이터뉴스
[빅데이터뉴스 오중일 기자]
코로나19의 세계적인 유행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에서 국민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지난 12일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 하향 조정으로 실내 생활을 했던 사람들이 볼거리, 즐길 거리를 찾아 가족단위 여행을 떠나고 있다.

완도군은 "가을 비대면 여행으로 각광을 받고 있는 ‘2020청정완도 가을 섬 여행’이 코로나 19로 인해 스트레스로 지친 사람들에게 먹거리와 즐길 거리가 가족, 연인 관광객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2020청정완도 가을 섬 여행’은 지난 23일부터 오는 11월 1일까지 완도권, 보길도, 청산도 일원에서 10일간 열리고 있다.

‘2020청정완도 가을 섬 여행’은 쌍둥이 개그맨 이상민, 이상호와 함께 하는 온택트 완도, 산악인 엄홍길과 함께하는 어부사시사길 트래킹 랜선 여행으로 시작했다.

완도권 프로그램은 오는 11월 8일까지 완도해조류센터와 완도타워, 완도수목원에서 국화 및 분재전시가 열린다.

또한 다음달 1일까지 열리는 보길도 프로그램은 '보길도 시화전'과 '세연정 달빛 조명', '보길도 문화 포토존'으로 구성됐다. 어린이와 학생들은 현장에서 사물놀이 체험을 할 수 있다.

한편 슬로시티 청산도는 다음달 1일까지 서편제길 달빛조명, 단풍길 달빛조명, 청산도 꽃빛 달빛 포토존, 청산도 가을 단풍 춤사, 도예 체험을 할 수 있다.

슬로시티는 ‘유유자적한 도시, 풍요로운 마을’이라는 뜻으로 이탈리어로 치타슬로의 영어식 표현이다.

1986년 패스트푸드(즉석식)에 반대해 시작된 슬로푸드(여유식) 운동의 정신을 삶으로 확대한 개념으로, 전통과 자연 생태를 슬기롭게 보전하면서 느림의 미학을 기반으로 인류의 지속적인 발전과 진화를 추구해 나가는 도시라는 뜻이다.

이 운동은 이탈리아의 소도시 그레베 인 키안티의 시장 파울로 사투르니 니가 창안하여 슬로푸드 운동을 펼치던 1999년 10월 포시타노를 비룻한 4개의 작은 도시 시장들과 모여 슬로시티를 선언하면서 시작됐다.

공해 없는 자연 속에서 전통문화와 자연을 잘 보호하면서 자유로운 옛 농경시대로 돌아가자는 ‘느림의 삶’이다.

‘2020청정완도 가을 섬 여행’에서는 코로나19로 결혼을 연기한 신랑 한현수군 과 신부 채은성양을 선정 완도 야경과 함께 하는 특별한 결혼식 ‘별빛 선상 웨딩식’을 선보였다.

‘2020청정완도 가을 섬 여행’ 관계자는 “코로나 19 스트레스로 지친 사람들이 ‘건강의 섬’ 완도 여행에서 몸과 마음이 치유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오중일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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