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DC, 비대면 일자리 창출·제주어 보존, ‘두 마리 토끼’ 잡는다

심준보 기자

2020-10-06 18:09:26

이미지 제공 =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이미지 제공 =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빅데이터뉴스 심준보 기자]
JDC는 ‘인공지능(AI) 학습용 데이터 구축사업’ 과제 중 하나인 ‘한국어 방언(제주 권역) AI 데이터 구축사업’의 참여기관으로 선정돼 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 입주기업인 이스트소프트 등과 함께 지난달 17일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크라우드소싱(crowd sourcing·대중과 아웃소싱의 합성어)을 활용한 ‘한국어 방언 AI 데이터 구축사업’은 2,000명의 제주어 화자를 대상으로 2~3인이 1개조를 이뤄 대면(800명)·비대면(1,200명) 방식을 병행해 특정 주제에 대해 대화하는 형태로 데이터를 수집하게 된다.

JDC는 약 1,200명의 화자들을 대상으로 화상회의시스템을 통한 비대면 방식으로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특정 주제에 대한 화자들 간의 대화가 특정 프로그램을 통해 곧바로 AI 학습용 데이터로 변환되는 작업이 이뤄진다.

JDC는 10월 5일부터 제주어 데이터를 제공할 화자 2,000명을 모집이 완료될 때까지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모집 대상은 화상회의 시스템에 접속 가능한 제주어 구사자다.

참가자들에게는 시간당 정부지원금이 지급될 예정이며, 모집 관련 자세한 사항은 JDC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대림 JDC 이사장은 “4차 산업혁명 및 포스트 코로나 시대라는 패러다임의 변화에 발맞춰 JDC가 AI 기반 데이터 구축을 통해 양질의 미래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한 정부의 뉴딜 정책에 동참할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사라져가는 제주어를 보존하는데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심준보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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