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이강 광주시 대변인 브리핑…광주·전남 통합 논의 본격화 위한 행보

오중일 기자

2020-09-29 21:42:11

김이강 광주광역시 대변인이 29일 오후 시청 브리핑룸에서 온라인 기자회견을 열고 시정현안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사진=광주시
김이강 광주광역시 대변인이 29일 오후 시청 브리핑룸에서 온라인 기자회견을 열고 시정현안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사진=광주시
[빅데이터뉴스 오중일 기자]
이용섭 광주시장이 광주·전남 통합 논의를 본격화하기 위한 행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역 경제계에 이어 시민사회단체와 만남을 가진데 이어 지역 국회의원들과도 조만간 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다.

김이강 광주광역시 대변인은 29일 브리핑을 통해 "광주․전남의 시도 행정통합 문제가 지역의 뜨거운 감자로 부상하고 있다"며 "광주시는 경제 활성화를 위한 대책 마련과 시․도 행정통합에 대한 여론 수렴 및 공론화를 위해 지역정치권, 관계기관, 시민사회단체 등과 간담회를 열고 의견을 적극 수렴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29일 시민단체 참여자치21 대표단과 오찬 간담회를 하고 행정통합, 코로나19 방역과 공공의료 체계 구축, 자치구 간 경계 조정, 인공지능 산업 육성 등 현안을 논의했다.

또한 광주‧전남 행정통합 논의와 관련 광주시와 참여자치21은 향후 진행과정과 내용을 공유하면서 시‧도민의 의견을 수렴하고 통합 논의를 구체화하는데 긴밀하게 협력하기로 했다.

참여자치21 대표단은 "통합에 따른 시너지 효과와 우려 등을 공무원, 학계, 전문가, 시민사회단체 등이 함께 깊이 연구하고 대구·경북의 통합 추진 사례도 살펴보면서 정확한 정보를 바탕으로 공감대를 형성하는 과정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그간 광주가 건강하고 튼튼하게 발전할 수 있도록 기여해주고 계시는 참여자치21에 감사드린다”며 “광주가 옳은 길을 갈 수 있도록 더욱 힘과 지혜를 모아달라”고 말했다.

이 시장은 오는 10월 3일에는 광주 국회의원 8명과 간담회를 갖고 자치구간 경계조정, 내년 국비 확보, 2차 공공기관 이전 등 현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김이강 광주시 대변인은 "앞으로 경제 활성화에 지역 역량을 결집하면서 상생, 동반성장에 기반한 행정통합에 대해 시민 여론을 적극적으로 수렴하고 공론화해가겠다"고 밝혔다.

오중일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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