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ICT 패밀리 통계로 살펴본 추석 온라인 쇼핑

심준보 기자

2020-09-29 13:28:44

사진 제공 = SKT
사진 제공 = SKT
[빅데이터뉴스 심준보 기자]
SKT는 자사의 빅데이터 기반 문자 마케팅 서비스 '티딜(T-Deal)'을 활용,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국 중소상공인의 마케팅을 돕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티딜'은 각 상품별로 구매 가능성이 높은 고객에게 상품의 정보 확인부터 구매까지 가능한 ‘티딜’ 전용 온라인 페이지로 연결할 수 있는 문자를 발송하는 서비스다.

SKT의 2,800만 여 고객 중 정보제공 동의를 한 고객을 대상으로 나이, 성별, 지역, 멤버십 이용 데이터 등을 기반으로 맞춤형 마케팅을 실시한다.

중소상공인들은 '티딜' 서비스를 마케팅 비용(문자 발송, 전용 온라인 페이지 등록 비용 등) 부담 없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티딜' 서비스는 구매 전 과정이 비대면으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코로나19 확산 우려를 최소화하면서 중소상공인의 추석 상품 판매를 돕고 있다. 온라인 결제와 배송 시스템을 갖추지 못한 중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한 별도 시스템도 운영한다.

‘티딜’은 추석 연휴 기간을 맞아 9월 30일까지 최대 90%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추석 연휴 기획전도 운영 중이다. 기획전은 ▲한삼근 홍삼, 차가버섯 선물 세트 기획전(최대 90% 할인) ▲뉴트리원 건강식품 선물 세트(최대 71% 할인) ▲사조대림 안심특선 선물 세트(최대 69% 할인) ▲CJ 현명한 선택 스팸·식용유 선물 세트(최대 50% 할인) ▲서산 한우 세트 모음전(최대 21% 할인) 등 다양한 추석 선물 세트를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 SK스토아, 코로나 확산 따른 선물 트렌드 변화에 맞춘 기획전 선보여

SK스토아는 사회적 거리두기로 언택트 쇼핑에 관심이 많은 고객들을 위한 추석 마케팅으로 매출고를 올리고 있다.

SK스토아에 따르면, 코로나 19 유행 이후 고객이 선호하는 선물의 종류와 선물 방식이 많이 변화했다. 특히 건강기능 식품의 경우, 코로나 초기 확산기인 3월부터 5월 초, 재확산기인 8월 2주차에 판매가 늘어났고 주문금액 기준으로 매출액이 10% 이상 증가했다.

이와 같은 흐름 속에 추석 연휴를 앞두고 건강식품, 손 세정제 등 실속 있으면서도 트렌디한 제품들이 선물로 사랑을 받고 있는 추세다. 이에 SK스토아는 30일까지 건강식품과 건강에 좋은 식품 중심으로 '강력한 추석' 이벤트를 진행, 20% 적립금을 지급한다.

SK스토아 모바일 앱과 웹페이지에는 '추석선물' 카테고리가 추가됐고, 매주 수요일 ‘특가하라’(30% 적립) 기획전은 추석 선물로 인기 있는 샴푸·린스 등 선물 세트부터 굴비, 한우, 송편, 낙지, 새우 등으로 구성됐다.

△ 주소·전화번호 몰라도 OK… 11번가 ‘선물하기’ 기능 인기

11번가의 '선물하기' 서비스는 비대면 추석을 맞아 명절 선물을 고민하는 고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받는 사람의 주소를 모르더라도 전화번호만 알면 보낼 수 있어 언택트 시대 선물의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다.

11번가는 지난 16일 ‘선물하기’ 서비스 도입 이후 일주일만에 이용자수와 결제금액이 3배 이상 상승했다고 밝혔다.

11번가 '선물하기'는 11번가에서 판매 중인 1억개 이상의 상품을 대상으로, 선물하고 싶은 상품을 골라 받는 사람을 선택하고 결제한 뒤 휴대폰 번호로 문자메시지를 보내거나 카카오톡으로 메시지를 보내는 방식이다. 받는 사람이 11번가 회원 여부와 관계없이 발송된 문자나 카카오톡의 링크만으로 선물받을 주소를 입력하도록 번거로운 절차를 최소화했다.

11번가가 지난 16일부터 22일까지 ‘선물하기’ 이용현황을 분석한 결과, 'e쿠폰·모바일상품권' 카테고리가 판매수량 기준 1위를 차지했다. e쿠폰·상품권은 바로 받아 교환·사용할 수 있어 최근 명절때마다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 밖에는 ▲홍삼, 비타민, 영양제 등 건강식품과 ▲햄, 참치, 식용유 등 가공식품이 2, 3위를 차지했고 과일, 축산, 스킨케어 상품이 뒤를 이었다.

심준보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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