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KB증권, 전·현직 CEO 라임사태 내부통제기준 마련의무 위반 책임"

김수아 기자

2020-09-29 14:39:01

[빅데이터뉴스 김수아 기자]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이 라임사태와 관련, KB증권의 전·현직 CEO를 주요 행위자로 적시한 검사의견서를 최종 통보한 것이 확인됐다.

28일 중앙일보 단독 보도에 따르면 금감원은 KB증권에 검사의견서를 통보했고, 박정림 대표와 윤경은 전 대표를 주요 내부통제기준 미비 행위자·감독자로 특정했다.

금감원은 KB증권이 WM상품전략위원회 심사를 일부 생략했고, 리스크심사 업무절차를 제대로 마련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또 금감원이 KB증권 측에 지난 18일까지 검사의견서에 대한 의견서 제출을 요구했다는게 이 신문의 보도다.

한편,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은 지난 24일 증권사들에 대한 징계를 예고한 바 있다.

윤 원장은 기자들과의 인터뷰에서 "(라임 제재와 관련해) 증권사를 먼저 정리하고 은행 쪽으로 가게 될 것"이라며 "아직 시기를 확실하게 말하긴 어렵지만 연달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수아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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