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 흑산면, 추석명절 고향 찾지 못하는 향우들 위한 '화상통화 깜짝 이벤트' 실시

김정훈 기자

2020-09-21 05:54:44

신안군 흑산면사무소 직원이 주민과 자녀 간 화상통화를 도와주고 있다/사진=신안군
신안군 흑산면사무소 직원이 주민과 자녀 간 화상통화를 도와주고 있다/사진=신안군
[빅데이터뉴스 김정훈 기자]
전남 신안군은 다가오는 추석을 앞두고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수칙 실천을 위한 군민 공감대 형성을 위해 마을방송,sns를 통한 홍보,각 마을 이장,주민자치단체,각급기관 단체와 협력해 현장 홍보에 힘쓰고 있다.

이에 신안흑산면(면장 박길호)에서는 코로나 위기속 추석 명절을 앞두고 고향을 찾지 못하는 향우들에게 스마트 폰을 이용 부모와 영상으로 연결 시켜주는 화상통화 깜짝 이벤트를 실시하고 있다.

흑산면사무소 직원들은 코로나 감염병 확산 방지를 위해 명절에 지역 간 이동을 자제해 달라는 정부 방침에 따라 각 마을 어르신들을 찾아 개인 스마트 폰을 이용 객지에 거주하는 자녀들과 화상을 통한 정 나눔 활동을 전개해 어르신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흑산면사무소 방문 건강 강경희 주무관은 “추석 명절에 지역 간 이동 제한 방역지침으로 ‘찾아가는 보건복지팀’을 통해 마을 어르신들께 타 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자녀분들과 영상통화로 마음을 전할 수 있도록 이벤트를 실시해 기뻐하시는 어르신들을 뵙고 나니 마음이 흐뭇하다” 고 말했다.

흑산도에서 홍어 유통업을 하고 있는 주민 박 모씨는 SNS에“ 우리 면장님이 최고 짱” 이라며 이번 영상통화 이벤트에 대해 박길호 면장의 안내문을 소개하기도 했다.

흑산면사무소 박길호 면장은 “코로나 감염병의 전국적인 확산으로 인해 추석 명절에 지역 간 이동을 자제해 달라는 정부의 방역지침에 따라 이번 명절은 귀향 인파가 현저히 줄어들 것으로 예상하며, 고향을 찾지 못하는 객지에 있는 자녀들에게 부모님의 안부와 고향 소식을 전할수 있도록 이번 영상통화 이벤트를 실시하게 됐다”며 배경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유입 차단을 위해 청정 지역인 흑산면은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방역 활동 등 대응 체계를 강화하고 면민 안전과 건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며 “지역사회 감염 차단을 위해 마스크 착용 및 손 씻기 등 개인 예방수칙 준수에도 적극 동참해 주실 것”을 당부했다.

한편 흑산면은 다가오는 추석 명절을 앞두고 고향을 찾는 귀향객들로 인한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및 유입 방지를 위해 다중이용시설 등 지역 방역 활동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

김정훈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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