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근당 빈혈치료제 '네스벨', 일본 이어 동남아 3개국 수출 개가

심준보 기자

2020-09-17 14:39:47

바이오시밀러 네스벨 / 사진 = 종근당
바이오시밀러 네스벨 / 사진 = 종근당
[빅데이터뉴스 심준보 기자]
종근당(대표 김영주)이 동남아 3개국에 2세대 빈혈치료제 '바이오시밀러 네스벨'을 수출하는 개가를 올렸다.

종근당은 미국 글로벌 제약회사 알보젠의 아시아 지역을 담당하는 '로터스(Lotus International)'와 빈혈치료제 바이오시밀러 네스벨 수출 계약을 맺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종근당은 로터스에 네스벨 완제품을 공급하는 대신 계약금과 개발 단계별로 성과금(마일스톤)을 받게될 예정이다.

두 회사간 합의에 의해 계약금 규모 등 상세한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네스벨을 공급받게 되는 로터스는 대만, 베트남, 태국 등 동남아 3개국에서 네스벨 허가를 위한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품목허가 후 해당지역에서 제품을 독점 판매하게 된다.

종근당의 네스벨은 다베포에틴 알파를 주성분으로 하는 네스프의 바이오시밀러로 만성신부전 환자의 빈혈치료에 효과적인 약물로 알려져있다.

유전공학기술을 이용해 약물의 투여 빈도를 대폭 줄여 환자의 편의성을 개선한 2세대 지속형 제품으로 지난 2019년 한국과 일본에서 출시된바 있다.

종근당의 한 관계자는 "이번 계약으로 네스벨이 일본에 이어 동남아에도 진출했다"며 "향후 유럽과 미국 등 2조 7000억 원 규모의 글로벌 네스프 시장을 공략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심준보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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