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 미항 회복 위해 해양쓰레기 수거 총력

김정훈 기자

2020-08-14 06:31:35

목포항 원상 복구를 위해 13일 김종식 목포시장과 코로나 대응을 제외한 공무원, 새마을회‧바르게살기협의회‧자유총연맹 등 사회단체, 23개동 자생조직 회원 등 550여명이 참여해 해양쓰레기 수거 활동을 대대적으로 펼쳤다/사진=목포시
목포항 원상 복구를 위해 13일 김종식 목포시장과 코로나 대응을 제외한 공무원, 새마을회‧바르게살기협의회‧자유총연맹 등 사회단체, 23개동 자생조직 회원 등 550여명이 참여해 해양쓰레기 수거 활동을 대대적으로 펼쳤다/사진=목포시
[빅데이터뉴스 김정훈 기자]
전남 목포시가 미항 목포의 회복을 위해 해양쓰레기 수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목포시는 목포지방해양수산청 등 유관기관과 협력해 청소선박 등을 동원하고, 군부대 장병 등 인력을 투입해 수거활동을 펼치고 있으나 쓰레기양이 방대해 수거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시는 목포항 원상 복구를 위해 13일 김종식 목포시장과 코로나 대응을 제외한 공무원, 새마을회‧바르게살기협의회‧자유총연맹 등 사회단체, 23개동 자생조직 회원 등 550여명이 참여해 해양쓰레기 수거 활동을 대대적으로 펼쳤다.

참여자들은 평화광장 일원, 갓바위 해상보행교 일원, 남농로 인근(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문화예술회관) 등 3개 구간으로 배치돼 해안가에 쌓인 마대자루(80kg) 500개 분량의 해양쓰레기를 수거했다.

목포내항 일원은 동명동, 만호동 직원 및 자생조직 회원이 청결활동을 펼쳤다.

아울러, 해상 부유쓰레기는 청항선 2척, 어항관리선 2척, 해경경비정 7척 등 선박 11척을 동원해 수거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갓바위 해상보행교 근처와 제일 1차아파트앞은 오일펜스를 설치하여 해양쓰레기 유입을 차단하고 있다.

시는 14일에도 전 공무원, 시민과 함께 대대적인 수거작업을 펼치고 이후에는 바다지킴이 공공인력, 희망근로인력 등을 투입해 해안가 쓰레기를 지속적으로 처리할 방침이다.

또 악취 예방, 경관 복구 등을 위해 공무원을 중심으로 해양쓰레기 수거와 방역에 전념하면서, 민간단체와 개인의 수해 피해지역 자원봉사 및 물품지원을 연계할 계획이다.

김종식 목포시장은 “목포 앞바다를 가득 채운 해양쓰레기가 미항 목포를 위협하고 있다" 며 "목포의 가장 큰 자산인 바다를 공직자부터 앞장서서 지켜가겠다”고 밝혔다.

김정훈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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