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홈쇼핑 'LBL', ‘아이젤’ 앞세워 가을 패션 승부수

심준보 기자

2020-08-10 11:01:46

이미지 제공 = 롯데홈쇼핑
이미지 제공 = 롯데홈쇼핑
[빅데이터뉴스 심준보 기자]


롯데홈쇼핑(대표 이완신)은 가장 성공한 홈쇼핑 패션 브랜드로 꼽히는 ‘LBL(Life Better Life)’ 등 단독 브랜드의 신상품과 ‘폴앤조’, ‘질바이질스튜어트’ 등 신규 브랜드를 연이어 론칭하며 패션 성수기인 가을·겨울(FW) 시즌 공략에 나선다고 10일 밝혔다.

패션 자체 브랜드 ‘LBL’은 최고급 소재의 대명사로 인식되는 ‘캐시미어’를 중심으로 연간주문액 1,000억 원을 돌파, 홈쇼핑 패션에 대한 소비자의 인식 수준을 끌어올린 브랜드로 평가 받고 있다.

올해 5년 차에 접어들며 ‘Again LBL’ 콘셉트로, 2016년 론칭 당시 내세웠던 패션의 변하지 않는 ‘본질적인 가치’를 재현한다는 전략이다. ‘캐시미어’는 섬세한 공정 과정을 거쳐 역대 최상의 질감과 색감을 표현했다. ‘비버’, ‘세이블’ 등 업계 최초로 최상급 소재를 선보이고, 코로나19로 야외활동을 자제하는 분위기를 감안해 이너웨어 비중도 30% 확대한다.

또한 대표 모델로 배우 수애를 선정해 주요 고객층인 40, 50대에서 젊은층까지 아우를 수 있는 고급스러운 스타일을 오는 29일(토)부터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스타일리시 컨템포러리 브랜드 ‘아이젤(izel)’은 지난 2018년 론칭 이후 주문금액 900억 원을 돌파했다.

생동감 있는 색상과 최신 유행을 반영한 디자인으로 구매고객의 약 40%가 30, 40대이다. 올해도 시즌 트렌드를 반영한 디자인과 세트업(SET-UP) 상품을 강조했다.

‘코랄핑크’, ‘솔리드 핑크’ 등 한 가지 색상에도 다양한 변화를 시도했으며, 40여 년 이상 수트 공정만을 전문으로 한 파트너사와 협업해 차별화된 ‘수트세트’도 기획했다.

겨울 상품은 최초로 퍼(Fur) 구스다운을 기획했으며, 컬러감을 강조한 ‘리버시블 에코퍼재킷’, ‘셔츠 코트’ 등 이색 상품들을 내달 4일부터 선보일 예정이다.

2019년 롯데홈쇼핑 히트 상품 1위인 ‘라우렐’도 오는 15일부터 ‘홀가먼트 니트’를 비롯한 시즌 신상품을 론칭한다.

지난해 첫 선을 보인 이후 현재까지 누적 주문액 1200억 원을 돌파한 단독 패션 브랜드로, 이번 시즌에 최초로 데님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외에도 젊은층 공략을 위해 ‘폴앤조’, '질바이질스튜어트' 등 신규 브랜드를 론칭한다. '폴앤조'는 전 세계 약 15개국에 매장을 보유하고, 코스메틱 라인까지 진출한 토탈 패션 브랜드이다.

특유의 소재와 컬러감으로 매 시즌마다 파리 콜렉션에 참가해 화제가 됐으며, 전 세계 셀럽과 젊은층에게 각광 받는 브랜드다. 이달 22일부터 가을 재킷, 니트 등 20여 종을 순차적으로 소개하며, 대표 모델로 배우 서지혜를 선정해 젊은 감성을 더할 예정이다.

영캐주얼 브랜드 ‘질바이질스튜어트’도 오는 16일 업계 최초로 론칭한다.

유형주 롯데홈쇼핑 상품본부장은 “본격적인 가을 시즌을 앞두고 패션 자체 브랜드를 앞세워 신상품을 연이어 론칭한다”며 “최고급 소재 사용, 상품 다양화, 합리적인 가격으로 업계 선도적인 패션 채널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하는 한편, 젊은층을 겨냥한 신규 브랜드를 단독으로 선보이며 고객층 확대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심준보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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