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의회, 첫 후반기 임시회 ‘파행’

김정훈 기자

2020-07-17 00:04:47

사진=목포시의회
사진=목포시의회
[빅데이터뉴스 김정훈 기자]
원 구성 과정에서 잡음이 일었던 전남 목포시의회 후반기 임시회가 파행으로 치닫고 말았다.

목포시의회는 16일 오전 제360회 임시회를 개회했으나, 박창수 의장이 개회사를 하는 과정에서 무소속 최홍림 부의장을 비롯한 비민주계 의원 8명이 자리를 박차고 본회의장을 빠져나갔다.

비민주계 의원들은 지난해 황제 예방 접종 파문으로 법원으로부터 과태료 처분을 받은 민주당 소속 의원들에 대한 윤리특별위원회 구성을 요구했지만 의장이 비호한다며 본회의장에서 퇴장했다.

이들은 “윤리실천규범을 위반한 의원의 징계를 위한 윤리특별위원회 구성을 못 하게 하는 의장의 독선을 방관할 수 없다”며 퇴장 이유를 밝혔다.

비민주당계 의원 8명은 “다수의 민주당 소속 의원들로 구성돼 비민주적으로 운영되는 제360회 목포시의회 임시회 본회의를 반려한다” 며 “시의회에 접수된 의원 징계 요구에 대해 윤리특별위원회를 구성할 것”을 강력히 요구했다.

김정훈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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