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해수청, 진도군 수품항 인근 암초에 등대 설치 완료

김정훈 기자

2020-07-02 13:59:24

진도 접도남방등대/사진=목포해수청
진도 접도남방등대/사진=목포해수청
[빅데이터뉴스 김정훈 기자]
전남 목포지방해양수산청(청장 장귀표)은 진도군 의신면 접도 수품항 남쪽 해상에 항로표지시설인 접도남방등대를 지난달 29일에 설치했다고 2일 밝혔다.

등대의 위치는 수품항 남쪽에 위치한 간출암 으로, 이 곳은 만조와 짙은 안개가 낄 경우 수품항을 입·출항하는 어선들의 안전을 크게 위협해 왔다. 간출암은 썰물 때는 바닷물 위에 드러나고, 밀물 때는 바닷물 속에 잠기는 바위를 말한다.

이에 사업비 3억 6000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직경 1.2m, 높이 13.2m의 강관파일식 등대를 설치해 접도 남쪽해상 주변에서 조업하는 어선들이 15km 멀리 떨어진 곳에서도 등대 불빛을 훤히 볼 수 있도록 했다.

김동식 진도항로표지사무소장은 “서·남해 주요 항로상에 항로표지시설을 지속적으로 설치해 해양사고를 사전에 방지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정훈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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