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군, 농업용 유용미생물 배양 공급 개시

김정훈 기자

2020-06-30 14:05:53

무안군 친환경 미생물 배양실 개소식/사진=무안군
무안군 친환경 미생물 배양실 개소식/사진=무안군
[빅데이터뉴스 김정훈 기자]
전남 무안군(군수 김산)은 토양 개량과 작물 생육향상에 도움을 주는 유용미생물(EM) 공급을 위한 시스템을 구축하고 지난 26일 농업인단체 및 친환경농업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소식을 갖고 실수요 농가에 대한 공급을 시작한다고 30일 밝혔다.

군은 기존 농산물 유통시설을 미생물배양실로 개조하여 배양탱크와 개별포장시설을 갖추고, 오염 및 생균수 확인 등 철저한 관리를 통해 연간 96톤의 고품질의 미생물을 생산하여 경종농가에 공급한다.

또 안정적인 미생물의 생산 공급을 위해 지난해 부터 준비 해왔으며, 무안군이 공급하는 미생물은 농작물 병해충을 예방하고 지력을 증진시키는 고초균, 광합성균, 유산균, 효모균 등 4종으로 영농시기에 맞춰 사용하면 농업생산성 향상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공급대상은 무안군에 주소와 경작지를 둔 농업인으로서 농업경영체 등록증이나 농지원부를 가지고 있으며, 미생물배양실을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군에서는 미생물 활용방법에 대한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며, 미생물은 보통 물에 500~1,000배로 희석해 7~10일 간격으로 토양에 관주하거나 작물의 잎에 살포해 사용하면 된다.

군 관계자는 “미생물 공급에 대한 설문을 통해 농업인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공급시기와 방법 등을 개선하고 수요에 따라 공급량을 늘려나가는 한편 농업 현장에 유용미생물이 적절하게 활용될 수 있도록 실증시험을 통한 효과검정과 현장 기술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김정훈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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