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코로나19 확산 방지, 섬수국축제 전면 취소

김정훈 기자

2020-06-22 14:49:03

신안군 도초면 수국공원 내 형형색색 다품종의 수국이 만개해 아름다움을 전하고 있다/사진=신안군
신안군 도초면 수국공원 내 형형색색 다품종의 수국이 만개해 아름다움을 전하고 있다/사진=신안군
[빅데이터뉴스 김정훈 기자]
전남 신안군(군수 박우량)은 코로나19의 전국 확산 조짐에 따라 지역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오는 26일 개최 예정이었던 '섬수국축제'를 전면 취소한다고 22일 밝혔다.

올해로 두 번째를 맞는 '섬수국축제' 가 열릴 예정이었던 수국공원은 13.14ha의 면적에 형형색색 다품종의 14만본의 200만송이 수국을 비롯해 느티나무 등 3,000주의 다양한 수목이 식재됐다.

지난해 6일간 진행된 섬수국축제는 마을 주민들이 주도적으로 준비해 1만2000여 명의 관광객이 다녀가는 등 신안군의 대표적인 섬 축제로 거듭나고 있다.

섬수국축제추진위원회(위원장 박영성)은 “여름의 상징인 섬수국축제 개최를 위해 위원회 회원 모두가 앞장서서 축제를 준비해 왔는데 아쉽다며, 코로나19가 빨리 종식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올해 축제는 코로나19의 비수도권 지역사회 발생 가능성이 높은 시기로 불가피하게 축제를 취소하게 됐으나 내년에 더 알찬 축제로 인사드리도록 하겠다" 며 "신안군 도초도의 수국공원에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김정훈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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