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현대차 신차 이틀만에 또 화재…GV80 이어 이번엔 '더 뉴 그랜저' 전소

박건율 기자

2020-06-07 11:22:05

6월6일 발생한 더 뉴 그랜저 2.5 화재현장. 제보자 말에 의하면 이상 현상을 느낀지 1분만에 화재가 발생했다. / 사진 캡처 = 유튜버 인싸K 영상
6월6일 발생한 더 뉴 그랜저 2.5 화재현장. 제보자 말에 의하면 이상 현상을 느낀지 1분만에 화재가 발생했다. / 사진 캡처 = 유튜버 인싸K 영상
[빅데이터뉴스 박건율 기자]
현대차 제네시스 GV80 화재가 일어난지 이틀만인 지난 6일 이번엔 신형 그랜저가 화재로 전소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구독자 11만여명의 유명 유튜버 '인싸 K(INSSA K)'는 "한 운전자가 최근 구입한지 6개월(총 3,000km 주행)된 현대자동차(대표 정의선, 이원희, 하언태)의 '2.5 신형 그랜저'를 타고 80km 정속 주행 중 이상현상을 느끼고 차량 밖으로 나온지 10초만에 화재가 났다는 제보를 해왔다"고 7일 공개했다.

이날 업로드 된 '신형G80 화재뒤 이틀만에 또 불타버린 현대차…'라는 제하의 영상에서 제보 운전자는 이상 현상을 느낀지 1분도 안돼 화재가 일어났으며 조금만 대처가 늦었거나 차안에 자녀가 동승했다면 상상하기 조차 싫은 일이 벌어졌을 것이라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보 운전자에 따르면 자동차 전용 도로(장소 미상)를 달리는 중 살짝 속도를 높이기위해 액셀링을 하자 앞쪽에서 '틱틱틱 찌그럭찌그럭 끼릭끼릭' 소비가 3번정도 나더니 '이거 왜이래'하는 순간 차량 계기판에 온갖 경고등이 켜지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rpm이 헛돌면서 브레이크가 먹통이 되자 위험을 직감한 이 운전자는 즉시 정차했다. 보닛쪽 흰 연기를 확인하고 차량을 갓길에 세운후 스마트폰만 챙겨 바로 뛰쳐나왔다.

제보 운전자에 따르면 정차 10초만에 순식간에 화염이 더 뉴 그랜저 2.5 전체를 뒤덮고 전소됐다.

인싸 케이에 따르면 "단 1분만에 이 모든것이 일어났다"면서 "터널이 바로 앞에 있는 상황에서 운전자의 대처가 조금만 늦었거나, 만약 7살난 운전자의 아이가 동승했다면 사고 초반 보닛을 확인하기위해 앞에 간 순간 화재로 인해 상상도 하기 싫은 일이 벌어졌을 것"이라는게 영상의 결론이다.

지난 4일 발생한 GV80 화재 원인으로 소방당국은 "대형 트럭의 에어 클리너가 GV80 차량 하부를 뚫고 박힌 상태에서 도로와 마찰이 일어나면서 불꽃으로 인해 차량 앞쪽에 화재가 발생했다"고 결론지은 상황에서 더 뉴 그랜저의 화재 원인에 대한 조사결과에 대해 귀추가 주목된다.

이와 관련 현대자동차 한 관계자는 "현재 사고원인을 조사중"이라고 답변했다.

주행중 이상현상이 생기면서 계기판에 경고등이 켜지기 시작한 모습. 이 차량은 1분도 안돼 화재가 나면서 전소됐다. / 사진 캡처 = 유튜버 인싸 K 영상
주행중 이상현상이 생기면서 계기판에 경고등이 켜지기 시작한 모습. 이 차량은 1분도 안돼 화재가 나면서 전소됐다. / 사진 캡처 = 유튜버 인싸 K 영상


차량 전소후 실내 모습 / 사진 캡처 = 유튜버 '인싸 케이' 영상
차량 전소후 실내 모습 / 사진 캡처 = 유튜버 '인싸 케이' 영상


박건율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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