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순 칼럼] 신천지보다 더 무서운 이태원 쇼크, 박원순 시장의 발 빠른 대응이 돋보이는 이유

기사입력 : 2020-05-13 09:3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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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순 간행물윤리위원장/언론학박사
이태원 클럽 발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전국을 또다시 불안과 공포로 몰고 있다. 방역 당국에 따르면 이태원 클럽 관련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12일 기준 전국에 101명까지 증가했다고 한다. 서울의 경우 64명이 감염했다고 하니 그야말로 신천지 사태보다 더 무서운 집단감염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가장 큰 문제는 이태원 클럽 방문자 5천 500여명 중 약 2천명 가량 상당수가 연락이 닿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확진자의 동선을 파악할 수 없어 접촉한 사람을 놓칠 가능성이 있는 것이다. 이에 정부는 기지국 정보와 카드 결제 정보 등 모든 가용자원을 동원해 이태원 클럽 방문자를 찾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한다. 이런 가운데 박원순 시장은 단호한 ‘집합금지 명령’이라는 강경책을 내놓더니 이번에는 이들의 양심에 호소하는 소통방법으로 주목받고 있다.

서울시는 그동안 셧다운 없이도 확진자 수가 줄면서 안정 국면으로 접어들고 있었는데 갑자기 이태원 클럽 소동으로 그동안의 노력이 물거품이 될 처지에 놓인 것이다. 이에 SNS 상에서 박 시장 심경을 추측하는 댓글까지 화제다. 대부분 높은 공감 표현인데 ‘빡치겠다, ‘얼마나 답답하고 화가 치밀까’라는 반응이 주를 이루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당연히 강도 높은 압박 수단을 사용 할 법도 한데 이와는 반대로 익명검사라는 유화 정책을 편 것이다. 뛰어난 리더십이 돋보이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 대목이다.

실제로 서울시에 따르면 익명 검사를 시행하기 전인 10일 3496건이던 진단검사 건수가 익명검사 실시 직후인 11일 6544건으로 2배 이상 급증하면서 서울 거주 이태원 클럽 방문자 및 접촉자 7272명이 검사를 받았다고 한다. “의심 증상이나 감염 가능성이 있는 분들은 사회적 책임을 갖고 검사를 받으시길 바란다. 사생활이 침해되지 않도록 해당 정보를 다른 목적으로는 절대 사용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드린다”는 박 시장의 호소는 시민들의 높은 공감 속에서 지지를 얻는 이유도 분명해 보인다.

사실 박원순 서울시장에 대한 신뢰도가 언제부터인지 빠른 속도로 상승하고 있다. 최근 한 설문 조사에서 박원순 시장의 코로나 대응에 시민 78%의 신뢰도라는 놀라운 결과가 나타났다. 그야말로 인기가 하늘 높은 줄 모르고 고공행진 중인 것이다. 연일 각종 매체의 뉴스를 장식하며 단호하고도 신속한 박원순표 코로나 대응법이 국민들에게 고스란히 전달되며 호감도까지 상승하는 보인다.

그도 그럴 것이 박 시장은 ‘전염병은 속도전’이라며 단호하게 대응한다. 매번 발 빠른 대처로 국민들에게 리더의 결단력을 잘 보여주고 있다. 이런 박 시장의 대응은 전염병의 불안을 잊게 할 만큼 서울 시민에게 안도감을 주고 있다. 실제로 이태원 사태 발생 직후인 9일 박 시장은 "지금 즉시 클럽, 감성주점, 콜라텍, 룸살롱 등 모든 유흥시설에 대해 이 순간부터 해당 시설은 영업을 중지해야 하고, 위반 시 엄중한 처벌을 받을 것"이라며 집합금지 명령을 내린 것이다.

한마디로 감염 재확산 공포에 ‘집합금지명령’이라는 신속한 대처가 불안을 잠재울 수 있게 해준 셈이다. 이뿐이 아니다. 셧다운 한번 없이 인구 밀도가 높은 대도시 서울을 그대로 지켜낸 박원순 서울시장의 코로나 대응법이 세계적으로 부러움을 사며 높게 평가받고 있다.

유서 깊은 세계 각국 대도시의 유명 시장들이 박 시장의 노하우에 관심을 보여 여러 차례에 걸쳐 전수한 바 있다. 예를 들면 로스앤젤레스, 런던, 밀라노, 로마, 마드리드 등 세계 31개국 45개 도시의 시장들이 박원순 표 코로나19 대응법 중심으로 화상회의를 개최하고 여기서 그의 노하우를 소개한 사실은 세삼스럽게 놀라운 일도 아니다.

박원순표 방역에 외신은 연일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외신의 극찬에 영향을 받은 탓인지 그동안 국내 언론의 부정적 보도 프레임도 확 달라지고 있다. 어쩌면 박 시장의 지속적인 노력이 언론인들을 외면할 수 없게 만들었을 것이다. 언론은 고유의 감시 기능과 문제가 발생했을 시 비판적인 역할이 요구되고 있다. 하지만 전염병이라는 엄청난 재난 앞에서 대안 없이 냉소적인 보도를 일삼던 부정적인 태도가 달라진 것이다.

확실한 것은 재난 앞에서 대안 없는 비판보다는 함께 이겨 낼 수 있다는 격려 메시지가 훨씬 더 어려움 극복에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이번 코로나로 우리 모두 체감했다. 뛰어난 리더의 단호하고 신속한 대응이 재난 국면에서 얼마나 큰 힘을 발휘하는지 박원순 시장이 직접 확인시켜 준 것이다.

리더는 국민에게 신뢰감을 줄 수 있어야 한다. 국민적 신뢰는 리더에게도 해낼 수 있다는 동력과 자신감을 준다. 이 과정에서 웬만한 어려움은 실제로 극복될 수 있는 것이다. 우리는 반드시 이겨낼 것이다. 신천지보다 더 무서운 이태원 클럽 쇼크도 결국엔 잘 극복될 것이라고 기대한다. 우리에겐 든든하고도 믿을 만한 리더가 있기 때문이다. <김정순 간행물 윤리위원회 위원장/언론학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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