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일두 한국암웨이 미래재단 친선대사 코로나19 치료 활동 지원 2천만 원 기부

심준보 기자

2020-03-27 10:38:08

2018년 9월 유니세프 ‘스쿨스포아시아’ 사업 현장인 동티모르를 방문해 어린이와 인사하는 김일두 친선대사 / 사진제공= 유니세프한국위원회
2018년 9월 유니세프 ‘스쿨스포아시아’ 사업 현장인 동티모르를 방문해 어린이와 인사하는 김일두 친선대사 / 사진제공= 유니세프한국위원회
[빅데이터뉴스 심준보 기자]
유니세프한국위원회는 김일두 한국암웨이 미래재단(이하 미래재단) 친선대사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구•경북 지역의 치료 활동에 사용해 달라며 기금 2천만 원을 기부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기금은 대구 권역 책임 의료기관인 경북대학교병원에 전달돼 의료장비 구입을 포함 코로나19 치료 활동에 전액 사용될 예정이다.

김일두 미래재단 친선대사는 “일선에서 쉼 없이 치료활동을 하고 있는 의료진과 현재 병상에 있는 환자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싶다”며 “지금 전국민이 모두 아픔을 함께하고 있다. 지금의 어려운 상황을 하루빨리 극복하기를 진심으로 기도한다”고 전했다.

유니세프한국위원회 1억원 이상 기부자의 모임인 아너스 클럽 회원이기도 한 김일두 친선대사는 1999년 12월 위원회와 첫 인연을 맺은 후 2004년 남아시아 지진 해일, 2005년 파키스탄 지진 등 지구촌의 재해 때마다 고통 받는 어린이들을 위해 기금을 전달했으며, 2012년에는 사후 자택을 유니세프한국위원회에 기부하겠다는 유산기부 약정을 하기도 했다.

특히 (구)사랑의본부 기관장 당시 유니세프의 아시아어린이 글로벌 교육 캠페인 ‘스쿨스포아시아(Schools for Asia)’에 약 56억 원에 이르는 누적 기금을 조성해 아시아 어린이들의 교육 환경을 개선하는 데 큰 기여를 한 바 있다.

2019년에도 ‘스쿨스포아시아’ 지원을 위한 개인 기금을 전달해 2020년 현재까지 유니세프한국위원회에 기부한 개인 기부 액수만도 2억 원에 이른다.

유니세프한국위원회 이기철 사무총장은 “어릴 적 우유통에 새겨진 UNICEF를 오래도록 잊지 않고 유니세프 후원자가 돼 20년 넘게 어린이를 도와왔다는 김일두 친선대사의 일화는 유명하다. 유니세프와의 인연을 소중하게 여기고 어려움에 처한 어린이를 위해 언제나 따뜻한 마음을 나눠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유니세프한국위원회는 유니세프 본부의 위임을 받아 한국에서 유니세프를 대표해 기금모금과 아동권리 옹호활동을 펼치고 있다.

심준보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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