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음료, 식음료업계와 ‘공통분모’ 찾아 콜라보

심준보 기자

2020-03-19 11:34:05

이미지 제공 = 하이트진로음료
이미지 제공 = 하이트진로음료
[빅데이터뉴스 심준보 기자]
최근 식음료 업계에서는 판이한 성격의 두 회사가 ‘공통분모’로 뭉치는 협업 마케팅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사회적 트렌드, 맛 등 접점이 되는 특장점을 강조해 브랜드 간 시너지를 극대화하기 위한 일환으로 해석된다.

이렇게 상품과 상품 간의 조화를 활용한 협업 마케팅은 두 브랜드의 고객을 타깃으로 안정적인 소비층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 소비심리 위축 속 기업들에게 더욱 각광받고 있다.

하이트진로음료는 최근 ‘혼술’, ‘홈술’ 문화가 확산되고 있는 경향을 반영해 하이트진로와 손잡고 ‘쏘토닉’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오는 25일까지 이마트에서 진행하는 이 행사는 외부 활동 대신 ‘홈술’, ‘홈파티’를 계획하는 소비자를 공략해 ‘참이슬 후레시’, ‘참이슬 오리지널’, ‘진로 이즈백’ 등 소주 3종과 ‘진로믹서 토닉워터’를 동시 구매하면 ‘진로믹서 토닉워터’를 2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소주와 섞어 마시는 일명 ‘쏘토닉(소주+토닉워터)’은 소주를 주로 마시는 우리의 음주문화에 맞는 한국형 칵테일 문화로, 알코올 농도를 조절하며 기호에 따라 제조해서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하이트진로음료는 최근 삼양식품과도 공동 마케팅을 벌인 바 있다.

‘깔끔한 맛’이라는 공통점을 지닌 ‘블랙보리 라이트’와 ‘라이트 불닭볶음면’을 함께 체험하는 ‘라이트한 한 끼’ 체험단을 모집한 것이다.

협업 이벤트는 ‘불닭볶음면’의 건면 버전인 ‘라이트 불닭볶음면’과 라면의 매운맛을 중화하고 마무리를 시원하게 해줄 입가심 디저트 음료 ‘블랙보리 라이트’의 ‘푸드 페어링(food pairing∙음식의 적절한 조화)’을 강조해 브랜드 간 시너지를 창출하고자 기획됐다.

체험단으로 선정된 고객들에게는 ‘블랙보리 라이트’ 6개입과 ‘라이트 불닭볶음면’ 5개입이 제공되며 체험단은 필수 해시태그를 포함, ‘라이트한 한 끼’를 즐긴 후기 및 인증 사진을 개인 SNS 채널에 업로드하면 미션이 완료된다.

하이트진로음료 관계자는 “업체 간 협업은 공통분모가 크면 클수록 시너지 효과가 발생하기 때문에 앞으로도 업종을 불문하고 수요층이 겹치는 협업 기업을 발굴해 나갈 것”이라며 “’쏘토닉’과 ‘블랙보리’가 최근 외부 활동 제약 등으로 지친 소비자들의 심신을 달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심준보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thebigdata.co.kr
<저작권자 © 빅데이터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