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뉴스] 민주 부평갑 '성평등 공천' 뒷전에 여성시민단체들 민주당사 앞서 항의 시위

김수아 기자

2020-02-26 15:05:27

사진 제공 = 한국여성민우회
사진 제공 = 한국여성민우회
[빅데이터뉴스 김수아 기자]


더불어민주당의 인천 부평갑 여성 공천 방침이 좌초될 위기에 처해지면서 여성시민단체가 반발하고 나서면서 파문이 확대되고 있다.

최근 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는 홍미영 전 부평구청장을 인천 부평갑에 단수 공천했으나 송영길의원과 홍영표 의원이 이에 반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면서 여성 공천’ 방침이 좌초될 위기에 처함에 따라 한국여성민우회가 항의하고 나섰다.

여성민우회는 "성평등이 민주주의의 완성! 여성대표성을 확대하라!"면서 재심사를 철회하고 홍미영 전 부평구청장을 공천하라고 요구했다.

여성민우회 등 한국여성단체연합은 26일 오후 여의도 민주당사 앞에서 "풀뿌리 민주주의의 상징 홍미영" 등의 피켓을 들고 시위를 벌이고 있다.

사진 제공 = 한국여성민우회
사진 제공 = 한국여성민우회


한편 한국여성단체연합은 전날 "더불어민주당(이하 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지난해 6월 ‘2020 총선 승리를 위한 여성당 선포식’까지 개최하며 여성 공천 30%를 약속한바 있다"면서 "그러나 현재 민주당 제21대 총선 여성 예비후보 비율은 13%에 불과하고 당이 2월 중순부터 5차례에 걸쳐 발표한 단수 후보 지역을 살펴보면, 총 70개 지역 중 단 10개의 지역에만 여성후보를 공천했다"고 성명을 발표했다.

한국여성단체연합은 성명에서 "민주당은 국민들에게 호언장담한, 그리고 당헌에 명시되어있는 여성 공천 30% 달성을 위해 단호히 결단해야 한다"면서 "민주당은 당장의 불만의 목소리를 잠재우기 위해 또 다시 과거로 회귀한다면, 여성 유권자들은 4월 15일 표로 민주당을 심판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수아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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