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엣젯항공, 동기 대비 항공 운송 매출 및 수익 증가

김수아 기자

2020-02-04 12:04:54

사진제공 = 비엣젯항공
사진제공 = 비엣젯항공
[빅데이터뉴스 김수아 기자]
베트남 차세대항공 비엣젯항공이 작년 4분기에 전년도 동기 대비 25% 오른 5,384억원의 항공 운송 매출을 기록했다고 4일 밝혔다.

비엣젯항공의 2019년 항공 운송 매출은 2조 1,085억원에 달하며 이로 인한 수익은 2,019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2018년 대비 각각 21.4%, 29.3% 성장한 수치이다.

비엣젯항공의 부가서비스 매출은 5,820억원으로 2018년 대비 35.2% 성장한 수치를 보였다.

저비용 항공사의 지속 가능한 개발 모델에 따르면, 통상적으로 90% 이상의 이윤을 남기는 부가서비스 수익은 항공사의 중요한 평가 요인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 9월 세계적인 B2B 여행 솔루션 플랫폼인 '카트롤러’가 발표한 ‘2019 항공사 부가서비스 수익률 순위’에서 비엣젯항공은 100개 이상 항공사 중 12위를 차지한 바 있다.

비엣젯항공 재무제표에 따르면 2019년 총 자산은 2조 4,424억원이며 순 자산은 전년 대비 22% 성장한 9,060억원을 기록했다.

비엣젯항공은 9대의 리스 항공기를 포함한 총 78개의 항공기로 구성된 기단을 통해 2019년 약 13만 9천 번의 항공편을 운항하며 전년 대비 28% 증가한 약 2,500만명의 승객들을 수송했다.

또한, 87%의 좌석 이용률과 99.64%의 기술 신뢰도를 기록하여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항공사들 중 최고 수준을 나타냈다.

비엣젯항공은 최신 기술 활용을 중점으로 발전과 지속가능한 성장에 가속도를 내고 있다.

항공 데이터 모니터링(Flight Data Monitoring, FDM) 프로그램을 사용해 아마존 클라우드에 자사 데이터 시스템의 80%를 전달하며 이를 기반으로 승무원들의 항공 운항을 효과적으로 관리하고 SFCO2 연료 관리 시스템을 지원했다.

SFCO2는 항공우주산업 분야 선두 기업인 샤프란이 제공하는 서비스로, 항공 데이터 분석을 통해 연료 소비량 및 이산화탄소 배출량 감소를 목표로 하는 친환경적인 프로그램이다.

해당 프로그램으로 비엣젯항공은 2019년에 약 480만 kg이상의 연료를 절약하고 1530만 kg의 이산화탄소 배출을 감소시켰다.

비엣젯항공은 평균 연식 2.75년의 항공기를 운영하며 기단을 최신화 했을 뿐 아니라, 지난 9월 전 세계 항공사 최초로 240 좌석을 장착한 A321neo ACF기를 인수했다.

혁신적인 객실 구조로 알려진 해당 기종은 연료 소비를 16% 이상 절감하고 비행 소음을 75%까지 줄일 뿐 아니라 가스 배출은 50%까지 감소되는 비행을 운항한다.

비엣젯항공은 올해 9대의 A321neo 항공기를 추가 도입할 예정이며 2021년부터는 매년 20대를 새로 도입하여 항공기 운항 비용을 감소하고 여객 운송 수익 및 항공기 금융 사업의 효과를 증대할 계획이다.

또한, 운항 및 경영 비용을 최적화하여 항공 운송 실적을 개선할 예정이다.

한편, 비엣젯항공은 2019년 뉴델리를 포함한 22개의 신규 국제선 취항을 통해 항공 네트워크를 24% 확장했다.

이를 통해 베트남 항공업계에서 선도적인 위치를 유지하며 12억 인구의 인도에 취항지를 확대해갈 계획이다.

김수아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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