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 '멜버른 부정기편 취항'

김수아 기자

2019-12-26 12:27:34

[빅데이터뉴스 김수아 기자]
사진제공 = 아시아나항공
사진제공 = 아시아나항공

아시아나항공(대표 한창수)이 26일, 인천~멜버른 간 직항 노선의 운항을 시작했다고 26일 밝혔다.

아시아나항공은 내년 2월 20일까지 호주 멜버른에 부정기 항공편을 주 1회 운항할 계획이다.

멜버른은 호주에서 두 번째로 큰 도시로 ‘호주 속의 유럽’으로 불리는 관광명소다.

자연과 한데 어우러진 도시환경으로 영국 경제지 이코노미스트가 뽑은 ‘살기 좋은 도시’에 6년 연속 1위 도시로 선정되기도 한 멜버른은, 거리 곳곳에 유럽풍 건물이 즐비하고 도심 속에서 편안한 휴식과 관광을 동시에 즐길 수 있어 국내 관광객들로부터 선호되는 도시로 최근에는 국내 어학연수생들이 많이 찾고 있는 곳이다.

특히, 멜버른은 ‘정원의 도시’라는 별칭답게 천혜의 자연을 즐길 수 있는 여러 관광포인트가 존재하는데 ▲유네스코가 선정한 '죽기 전에 꼭 가봐야 할 세계 여행지 10대 명소' 중 하나인 ‘그레이트 오션로드’ ▲아름다운 자연경관 속에서 수준 높은 와인을 즐길 수 있는 ‘야라밸리(YARRA VALLEY) 와이너리 투어’ ▲필립아일랜드 야생자연생태 지역에서 경험하는 ‘펭귄 투어’ 등이 대표적인 관광포인트이다.

이렇듯 멜버른은 겨울철 관광객들로부터 각광받는 도시지만 그간 인천~멜버른 간 직항 노선이 없어 방문객들은 부득이하게 경유 노선을 이용해야만 하는 불편이 뒤따를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이번 아시아나항공의 취항으로 인해 이곳을 방문하는 국내 여행객들의 편의는 한층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앞서 아시아나항공은 ▲지난 10월 인천~리스본 직항 항공편을 국내 최초로 운항한데 이어 ▲이달 6일(금)부터는 인천~카이로 노선 직항 항공편을 운항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아시아나항공은 창립 30주년이었던 지난해 장거리 네트워크 항공사로의 변화를 새로운 30년을 준비하기 위한 비전으로 제시한 바 있다”며, “이러한 장거리 노선 확충 노력은 새로운 비전 달성을 위한 일련의 과정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아시아나항공은 향후 이들 장거리 부정기편에 대한 후속 검토를 통해 정기노선 전환 편성도 고려한다는 방침이다.

김수아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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