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교육청, 문화가 있는 월례조회 ‘눈길’...공연과 영화감상 관람

오중일 기자

2019-11-02 06:54:16

전라남도교육청 11월 월례회의 단편영화 상영 모습/사진=도교육청
전라남도교육청 11월 월례회의 단편영화 상영 모습/사진=도교육청
[빅데이터뉴스 오중일 기자]
전라남도교육청(교육감 장석웅)이 2개월에 한 번씩 갖고 있는 월례조회에 공연과 영화감상 등의 문화프로그램을 곁들여 직원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전라남도교육청은 대회의실에서 전 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11월 월례회의를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

이날 월례회의에서는 단편영화 ‘힐링을 위하여’가 상영됐다.

이 영화는 전남교육청 청소년미래도전프로젝트팀인 ‘Put in Light’(이승재 · 순천고 3)‘가 제작한 것으로, 실패를 딛고 꿈을 이뤄가는 청소년의 이야기를 담아 11월을 시작하는 교직원들에게 훈훈한 감동을 줬다.

도내 고등학생 10명으로 구성된 ‘Put in Light’ 팀은 전문기관과 연계해 영화 프로덕션 과정을 이수하고, 단편영화 UCC 등 영상물을 제작해 대한민국청소년영상대전 공익광고 부문 서울시장상을 수상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도교육청은 또, 이날 회의에서 미소·친절 직원으로 선정된 서수현 교사(강진고등학교)에 대한 시상식을 가졌고, 한경호 홍보담당관실 장학관과 남철민 주무관의 전남교육 홍보 방안 및 SNS 활용법에 대한 교육 시간도 가졌다.

앞서 지난 9월 월례회의에서도 목포 영화중학교 청소년미래도전프로젝트팀인 ‘시나브로(지도교사 김기도)’가 깜짝 공연을 펼쳐 2학기를 시작하는 교직원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했다.

장석웅 교육감은 “9월 영화중 학생들의 공연에 이어 오늘은 영화상영까지 문화가 곁들여진 회의 분위기가 참 좋다”면서 “무엇보다 우리 교육청이 심혈을 기울여 지원하고 있는 청소년미래도전프로젝트 팀 학생들이 직접 제작한 작품들이어서 더욱 의미가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장 교육감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고, 실패를 용인하는 문화를 만들어야 함”을 강조했다. 장 교육감은 “뛰어난 사람일수록 잘못이 많다”라는 피터 드러커 박사의 말을 인용하면서 “실패도 자산이다, 실패를 딛고 한 걸음 더 나아갈 수 있는 도교육청 문화를 만드는 데 제가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청소년 미래도전프로젝트’는 민선3기 ‘모두가 소중한 혁신전남교육’의 가장 역점적인 학생 프로그램 중 하나로 지난 4월 엄정한 심사를 거쳐 국내 482팀과 국외 28팀 등 최종 510팀이 선발된 뒤 팀별 활동이 진행되고 있다.

팀 프로젝트 형태로 운영되는 이 프로그램은 팀원과 함께 활동을 기획하고, 실행ㆍ평가ㆍ성찰하는 과정을 통해 학생들에게 미래사회에 필요한 자기주도성과 협업능력을 길러줄 것으로 기대된다.

오중일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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