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객이 아티스트 되는 특별한 예술 파티 ‘니프파티vol.3’ 31일 열린다

장순영 기자

2019-08-30 09:08:45

이미지 제공 = 니프코리아
이미지 제공 = 니프코리아
[빅데이터뉴스 장순영 기자]
다양한 장르의 예술인 사이의 네트워킹 및 대중과의 소통을 위한 예술파티가 31일 열린다. 이날 파티엔 관객이 아티스트가 되는 퍼포먼스도 곳곳에 기획돼있다.

니프코리아(Neap Korea)는 서울시 중구 소파로에 있는 디스커버 커피 남산에서 프로젝트 니프타티 'Moonlight Chu~ vol. 3'을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31일 열리는 이 프로젝트는 오후 7시 하우스를 오픈하고 한 시간뒤인 오후 8시 공연을 시작한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HNAT가 파트너사로 참여하고 블루문맥주 디어문화장품 등이 협찬한다.

◆ 니프코리아 세번째 아티스트 네트워킹 파티…다양한 장르 예술가들 협업

니프코리아의 3번째 아티스트 네트워킹 파티는 “문라이트 秋 (가을 추, chu~)” 라는 부제로 남산 타워가 보이는 루프탑 '디스커버커피 남산'에서 열린다.

연극 뿐 아니라, 패브릭 퍼포먼스, 미디어 아트, 한국 무용, 현대무용, 음악 등 다양한 장르의 예술가들이 협업하여 공연을 하고 디제잉과 브이제잉으로 파티의 흥을 더 할 예정이다. 또한 곳곳에 관객참여형의 퍼포먼스를 기획하여 니프파티를 함께하는 모든 관객이 그날 하룻밤만큼은 직접 아티스트가 되는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

◆ 독일 활동 아티스트들 합류…디제잉과 브이제잉 대미 장식

입장과 동시에 관객에게는 디어문(DEAR MOON)에서 협찬되는 네 가지 컬러의 립스틱이 주어지고, 의상디자이너 EK의 설치작품에 입술도장을 찍으며 파티가 시작된다. 이러한 관객 참여로 진행된 패브릭 퍼포먼스는 후에 확장되어 다른 아티스트들의 공연에 무대가 되고, 의상이 될것이다.

또한 다양하고 국제적인 네트워킹을 위하여 현재 독일의 베를린과 라이프치히에서 활동중인 두명의 아티스트가 합류한다. Dirk Sorg는 인터랙티브 프로그램을 통하여 관객의 목소리를 현장에서 녹음한 후에 새롭게 재탄생시킬 것이고, 추민혜는 미디어퍼포먼스를 통하여 관객과 직접적인 소통을 하여 이를 독일에서 전시되는 그녀의 작품에 활용할 예정이다.

저녁 8시에 시작되는 공연의 첫순서는 비보이 출신으로 한국 무용을 전공한 김주빈의 솔로 안무이다. 그는 가을이 열리는 시점에 부정을 풀어내고 사악함을 내쫓아 달빛 하늘을 아름답게 만드는 '새다림'이라는 작품으로 니프파티의 포문을 열게될 것이다.

이어지는 코메디아 델라르테는 이탈리아 르네상스 시대에 부흥했던 가면연극을 재해석한 작품으로 풋풋한 소년과 소녀의 사랑이야기를 무언극으로 선보인다. 또한 두개의 가면외에도 여러개의 가면이 더 준비되어 있어 관객들이 가면을 쓰고 즉흥적으로 연극 한 편을 만들어 낼 수도 있다.

스튜디오나나다시의 배우들은 싱어송 라이터 보엠과의 컬래버레이션 작업을 선보인다. 노래와 동화가 어우러져 어른이들에게 자신의 내면에 숨겨두었던 쓸쓸함이나 서글픔, 좋아하는것들과 싫어하는것들에 대한 감상을 이끌어 내게 될 것이다. 미미(MiMi)는 스트리트 댄스를 기반으로 여성과 남성, 성의 경계를 넘는 젠더리스한 창작 안무를 선보인다.

또한 렉처퍼포먼스를 선보일 뮤지션이자 프로듀서인 조레인(Joe Layne)도 함께 한다. 음악이 어떻게 창작되는지, 작은 요소들이 어떠한 하모니를 만들어 음악이 되는지에 대한 렉처 퍼포먼스를 함과 동시에 니프파티만을 위한 음악을 관객과 함께 즉흥적으로 창작 할 예정이다.

니프파티의 마지막은 파티에서 빠질 수 없는 디제잉과 브이제잉이다. 이 무대는 DJ Burnkim과 VJ GHGHGH의 컬래버레이션으로 진행된다. 이번 파티에서 첫 호흡을 맞추게 될 이들이 어떤 광란의 세계로 관객들과 함께 할지 관심을 모은다.

◆예술파티와 기업협찬의 컬래버레이션 모색

니프코리아가 표방하는 목표 중의 하나는, 예술가들이 자생할 수 있는 길을 함께 모색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니프코리아는 다양한 장르에서 활동하고 있는 아티스트들을 만나 영감을 교류하고 협업할 수 있는 기회를 찾고, 잠재적인 관객의 계발을 위해 예술이 대중에게 좀 더 쉽게 다가갈 수 있는통로를 열기 위해 노력한다. 또한 여러 기업체들과의 컬래버레이션을 통해 예술을 영위하는 범주를 확장하고 새로운 메세나 혹은 CSR의 가능성을 탐구한다.

이번 니프파티에서는 블루문 맥주와 디어문 립스틱이 함께해, 여름에서 가을로 넘어가는 한 밤에 시원한 맛과 특별한 게스트북(Guest Book)을 위한 공연소품으로 쓰이게 될 예정이다.

한편 니프(NEAP: Network of Emerging Arts Professionals)는 유네스코지정국제극예술협회(ITI) 산하의 신진 예술가 네트워킹을 위한 국제협회로 다양한장르의 예술인 네트워킹 및 대중과의 소통을 추구하고 있다.

니프코리아는 분기별로 네트워킹 파티 혹은 포럼, 게더링등을 통해 포스트 드라마 시대이후의 연극이 발전할 수 있는 융복합의 가능성을 탐구하고, 대중에게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기 위해 창단됐다.

현재 김예나(스튜디오 나나다시 극단 대표/연출)는 인터내셔널 니프 본부의 보드 멤버로 활동 중에 있으며, 주축 멤버로는 김주빈 (Jubin Company 무용단대표/안무/무용수), EK(ekcostume대표/의상디자이너), 김우정(superB DanceTheatre 대표/안무가)와 손정은(조명디자이너) 등이 있다.

니프파티의 파트너사인 HNAT(Here Now And Then)는 헤이그라운드 서울숲점을 기반으로 커뮤니티 컨시어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커피와 맥주부터 공연과 파티, 각종 클래스까지 다양한 사람들이 즐겁게 어울릴 수 있는 콘텐츠를 기획한다. HNAT는 다음달 헤이그라운드 서울숲점 내에 오픈 예정이다.

마지막 파트너인 디스커버 커피는 어반 라이프숍(Urban Life shop)을 추구하는 공간으로 현대인들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기획을 시도하는 공간이다. 단순히 커피를 즐기는 공간이 아닌 오늘보다 내일을 위해, 그리고 세상이 더 즐겁고 밝은 곳이 될 수 있는 여러가지 활동과 기획을 통해, 선한 영향력이 주는 즐거움을 주기 위해 주력하고 있다.

장순영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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