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해경, 태풍경보 발효 속 갯바위 고립자 4명 구조

오중일 기자

2019-08-12 06:09:07

사진=목포해경
사진=목포해경
[빅데이터뉴스 오중일 기자]
제9호 태풍 ‘레끼마’ 태풍경보 발효 속에서 영광 가마미 해수욕장 앞 갯바위에 고립자 4명이 발생했으나 목포해경에 의해 무사히 전원 구조됐다.

목포해양경찰서(서장 채광철)는 11일 오전 6시 11분께 전남 영광군 가마미 해수욕장 앞 100m에서 조개 채취 차 갯바위에 올랐다가, 오전 9시 5분께 들물로 인하여 물이 불어나 고립되어 육지로 나오지 못하고 있다는 가마미 해수욕장 구조대장 K씨의 신고요청을 접수하고 오전 9시 27분께 고립자를 육상으로 무사히 구조 완료했다고 밝혔다.

신고를 접수한 목포해경은 영광파출소 연안구조정을 급파해 고립자를 확인하고 강근호 순경이 높은 너울성 파도 위험을 무릅쓰고 직접 수영해 갯바위로 접근, 고립자 4명에게 구명조끼를 착용시켜 구조했다. 다행히 고립자 모두 건강상태는 이상 없었다고 전했다.

목포해경 관계자는 “조개를 채취 할 때는 항상 물때를 확인해야 한다”면서 “특히 태풍기상 악화시에는 실족 등의 안전사고에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전남권은 제 9호 태풍 ‘레끼마’의 상륙으로 강풍 반경이 270km, 강한 바람과 높은 파도가 일고 있는 가운데 목포해경은 선박 피해가 없도록 홍보 활동을 한층 강화하고 있다.

오중일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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