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기석 광주광역시 소방안전본부장과 관계자들은 6일 광산구에 위치한 송산유원지와 임곡교를 찾아 현장에 배치된 시민수상구조대원들의 어려움을 듣고 태풍 대비 위험지역을 함께 살펴봤다.
시민수상구조대원이 배치된 광주지역 6곳 중 실질적으로 야영객과 가족단위로 많이 찾는 송산유원지와 임곡교는 잠시도 한눈을 팔 수 없을 만큼 긴장감을 갖고 피서객들을 지켜보는 곳이다.
주민과 의용소방대원 등으로 구성된 대원들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인명구조함을 점검하고, 안전지도와 응급처치 교육 등을 하고 있다.
순찰활동 중 위험요소가 발견되면 즉시 제거하거나 119 등 유관기관에 연락해 안전조치를 할 수 있도록 보조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제8호 태풍 ‘프란시스코’ 북상에 대비해 수난장비를 점검하고 시민들의 입수금지 등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순찰활동을 강화해줄 것을 당부했다.
현장에 배치된 한 대원은 “매년 모집공고를 보고 지원해 꾸준히 활동해오고 있다”며 “무더운 날씨에 힘들기도 하지만 인명사고 없이 무사히 끝나면 뿌듯하다”고 말했다.
한편, 191명으로 구성된 119시민수상구조대원은 7월부터 2개월간 승촌보, 송산유원지, 광주호 상류 등 6개 지역에 배치돼 시민의 물놀이 안전지킴이 역할을 하고 있다.
오중일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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