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8세 신격호 명예회장, 건강 악화로 서울 아산병원 입원

신동빈 회장 병문안 시기 아직 결정되지 않아

김수아 기자

2019-07-03 06:33:39

신격호 롯데그룹 명예회장
신격호 롯데그룹 명예회장
[빅데이터뉴스 김수아 기자]
신격호 롯데그룹 명예회장이 건강이 악화되면서 지난 2일 서울 아산병원에 입원한 것으로 확인됐다.

3일 롯데지주는 "신 명예회장의 후견인 사단법인 선에 따르면, 신 명예회장은 지난주부터 식사 및 수분섭취를 잘 못하는 상황이 발생했고, 지난 주말 수액을 맞으면서 기력을 회복하는 상태였다"면서 "그러나 주말이 지나고도 호전되지 않아 수액을 맞은 후 이동할 만한 기력을 회복한 상태에서, 2일 오후 주치의가 있는 서울아산병원으로 검진 차 입원했다"고 밝혔다.

지주 홍보팀의 한 관계자는 "신 명예회장의 건강 관련 특이사항이 발생할 경우 후견인에게 확인해 다시 알려 드리겠다"면서 "신동빈 회장의 병문안 시기는 아직 특정되지 않았으며 추후 발표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2일 언론보도에 따르면 롯데그룹 창업주인 신격호 명예회장은 건강 악화로 2일 서울아산병원에 입원했다.

보도에 따르면 롯데 관계자는 이날 "신 명예회장이 건강이 악화돼 서울아산병원 18층 VIP병동에 입원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신 명예회장은 지난달 서울 잠실에서 소공동으로 거처를 옮긴 직후 건강이 급속히 악화했으며 지난 주부터는 불안 증세를 보이며 식사를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고, 기력이 쇠약해져 링거를 맞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일 롯데 창업자인 신 명예회장은 실제 주민등록상 1922년생이지만 실제로 1921년생으로 올해 98세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김수아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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