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직청년 교통비 지원은 시가 구직청년들의 교통비 부담을 덜어주고 적극적인 구직활동을 촉진하기 위해 2017년 도입한 사업으로, 올해는 청년 1,765명에게 일시불 30만원이 충전된 대중교통 전용카드 ‘청년당당카드’를 지급했다.
광주시가 5월27일부터 6월19일까지 사업 대상자 중 설문조사에 참여한 1613명을 대상으로 사업 만족도, 지원방법 변경 만족도, 취업에 도움 여부, 지원자격요건 등에 대해 설문조사 결과 93%가 사업의 필요성과 만족도 등에 긍정적인 답변이 많았다.
설문조사 내용을 보면, 사업에 전반적인 만족도는 매우만족(54%), 만족(39%), 보통(6%), 매우불만족(1%미만)로 만족도가 93%로 나타났고, 교통비 지원대상(대학 및 대학원 졸업반)에 대한 질문에는 만족한다(87%), 만족하지 못한다(13%)로 불만족의 주 내용으로는 현재의 지원대상을 미취업자로 확대하자는 의견이 많았다.
특히, 쿠폰 미충전액이 발생하고 쿠폰 충전을 위해 주기적으로 편의점 등을 방문해야 했던 각종 불편사항을 개선하기 위해 지난해까지 월 6만원씩 5개월 간 나눠 온라인 쿠폰으로 지원해주던 방식에서 올해 일시불 30만원 충전 교통카드 방식으로 변경된 방식에 대해서는 97%가 만족도를 나타냈다.
시 관계자는 “취합된 설문조사 의견을 수렴해 내년 사업 추진 시 모집 시기를 대학졸업시기에 맞춰 상·하반기로 나눠 선발할 계획이다”며 “교통카드의 사용범위 또한 현행 시내버스, 지하철에서 고속버스, 케이티엑스(KTX) 등의 확대를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중일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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