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교육청, 5·18 다큐 영화 ‘김군’ 단체 관람

“법적 역사적 규정 마친 5‧18에 잇따른 망언 분노”

2019-05-30 17:49:58

광주광역시교육청사/사진=시교육청
광주광역시교육청사/사진=시교육청
[빅데이터뉴스 오중일 기자]
장휘국 광주광역시교육청 교육감을 비롯한 교직원 200여 명이 30일 저녁7시 5·18 당시 시민군의 진실을 다룬 다큐 영화 ‘김군’을 단체 관람한다.

영화 ‘김군’은 군사평론가 지만원 씨에 의해 1980년 5·18민주화운동 당시 '북한 특수 공작원'으로 지목된 시민군이 평범한 광주 시민이었음을 추적하는 다큐멘터리 영화다. 관람 후 영화 제작자와 감독이 시교육청 직원들과 영화에 대한 뒷이야기를 비롯해 5·18의 진실과 광주정신에 대한 이야기 나누는 시간을 갖는다.

시교육청 교직원들은 최근 잇따른 5·18민주화운동에 대한 망언과 거짓에 맞서 5·18의 숭고한 뜻과 진실을 찾기 위해 일과를 마치고 함께 영화를 관람하기로 뜻을 모았다.

5·18민주화운동은 1995년 특별법이 제정되고, 전두환을 비롯한 신군부 인사를 내란 및 내란목적살인죄로 법정에 세웠으며, 2011년 세계적으로 중요한 민주화운동 사례로 꼽히며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되는 등 법적, 역사적 규정을 마쳤다.

그럼에도 여전히 5·18민주화운동을 폄훼하고 희생자와 그 가족들의 명예를 더럽히는 자들과의 싸움이 계속되고 있다.

이날 영화를 관람하는 시교육청 한 주무관은 “최근 잇따른 518 망언에 대해 분노한다”며 “영화를 통해 그날의 진실과 광주정신을 더 깊이 새기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재남 정책국장은 “자랑스러운 5·18민주화운동을 전국 학생들에게 제대로 교육하겠다”며 “전국화를 넘어, 민주주의를 지지하는 지구촌 시민들과 함께 추모하는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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