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지역 대학생 대상…빛가람혁신도시 이전기관 탐방 실시

광주시-이전기관-대학 간 협의체 구성 추진

2019-05-28 19:46:27

지역 대학생을 대상으로 광주·전남공동혁신도시 이전공공기관 탐방을 실시했다./사진=광주광역시
지역 대학생을 대상으로 광주·전남공동혁신도시 이전공공기관 탐방을 실시했다./사진=광주광역시
[빅데이터뉴스 오중일 기자]
광주광역시(시장 이용섭)는 지역 대학생을 대상으로 광주·전남공동혁신도시 이전공공기관 탐방을 실시했다고 28일 밝혔다.

혁신도시 이전공공기관 탐방은 맞춤형 지역 인재 육성의 하나로, 지난해 시작된 이후 9회째를 맞았다.

그동안 기관 및 공공기관 취업 관련 정보를 제공하면서 신청공고 즉시 조기 마감되는 등 인기를 끌어왔다.

상반기 탐방은 23일 호남대를 시작으로 28일 조선대 등 총 2회에 걸쳐 진행됐다. 탐방은 전기공학과, 기계공학과, 무역학과, 법학과 등 20개 이상 학과 재학생 80명이 참여해 한국전력공사, 한전케이디엔(KDN), 한전케이피에스(KPS) 등 에너지 관련기관 2~3곳을 둘러보는 내용으로 추진됐다.

28일 탐방에 참여한 조선대 학생들은 한국전력공사, 한전케이피에스(KPS) 등 에너지 관련기관 2곳의 시설을 살펴보고 기관소개, 채용관련 질의응답 등을 진행했다.

특히 이 자리에서는 평소 공공기관 취업에 관심을 갖고 있던 대학생들이 분야별 채용인원과 자격요건 등에 대한 질문을 쏟아냈다.

조선대 한 학생은 “혁신도시 이전공공기관을 경험할 기회가 없었는데, 짧았지만 이번 탐방으로 공공기관에 대한 정보와 원하는 인재상을 들을 수 있어 도움이 됐다”며 “향후 지역인재 채용에 도전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광주시는 다양한 지역대학의 참여할 수 있도록 하반기 탐방은 수요를 파악한 후 확대 추진할 계획이다.

또 6월에는 ‘광주·전남공동혁신도시 지역인재채용협의체 및 실무협의회’를 구성·운영해 지역인재의 취업 촉진을 위한 제반사항 등을 협력한다.

이 밖에도 맞춤형 인력양성을 위한 오픈캠퍼스 확대, 지역인재 채용 확대를 위해 공공기관장협의회 및 지역인재채용협의체 공동 과제로 상정해 공감대를 확산시키고, 지역인재 채용 확대에 장애가 되고 있는 ‘혁신도시법 시행령’ 지역인재 채용 예외조항에 대해서도 타 혁신도시와 공동 연대해 조기 개정되도록 건의할 예정이다.

김병규 시 혁신도시담당관은 “민선7기 시정목표인 정신적으로 정의롭고 물질적으로 풍요로운 도시를 만들기 위해서는 광주·전남혁신도시가 지역 발전의 신성장거점이 돼야 한다”며 “이전 공공기관이 청년 일자리 창출을 통해 지역경제 발전에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의 지역인재 의무채용이 법제화됨에 따라 이전 공공기관은 2018년부터 지역인재 의무채용 목표비율 18%를 시작으로 매년 3% 이상 확대해 2022년까지 30% 이상을 지역인재로 채우게 된다.

지난해 빛가람공동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의 지역인재 채용률은 21.1%(359명)였으며, 이는 민선7기 목표 비율인 18%를 상회한 수치다.

올해 이전공공기관 전체 채용규모는 2300여 명으로 400여 명의 지역인재가 채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광주시는 지역인재 의무채용 목표 비율이 조기 달성되도록 3월 ‘광주·전남공동혁신도시 지역인재채용협의체 구성 및 운영 조례’를 제정했으며, 4월에는 ‘광주·전남 공동혁신도시 이전공공기관 합동채용설명회’를 개최해 47개 기관, 3000여 명의 학생에게 이전공공기관 취업 정보를 제공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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