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 '주4일 근무' 부분 시행…최태원 회장 '행복하게 일하는 문화' 조성 앞장

2019-05-21 09:09:25

최태원 회장 / 사진 = SK그룹
최태원 회장 / 사진 = SK그룹
[빅데이터뉴스 김수아 기자]
국내 대그룹이 주4일제 시행에 적극 나서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SK그룹에 따르면 SK그룹의 SK수펙스추구협의회와 SK㈜ 두 곳이 격주로 '주 4일 근무'를 시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구성원이 행복하게 일할 수 있는 문화가 조성돼야 '사회적 가치'를 원활하게 창출할 수 있다는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경영 지론이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SK수펙스추구협의회와 지주회사인 SK㈜는 지난 1분기부터 전사적으로 한 달에 두 번의 금요일을 쉬는 격주 '주 4일 근무'를 시행하고 있다.

이 제도는 지난해 말부터 시범 운영됐는데 보통 매월 둘째주, 넷째주 격주로 쉬며, 휴무 일정은 근무 예측 가능성과 업무 효율을 높이기 위해 1년 단위로 정한다.

이 같은 주 4일 근무는 '주 52시간 근무제' 시행에 대응하고, 임직원들의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을 위한 결단으로 평가된다. SK그룹은 지난해 말부터 격주로 주4일 근무를 시범 운영, 직원들의 긍정적인 반응을 얻으면서 최근 완전히 정착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업계에서는 이러한 근무 요건이 SK그룹 내 전 계열사로 확산될 가능성은 낮다는 분석도 나온다. 생산직 비중이 높은 계열사의 경우, 납기일 맞추기 공장 가동등의 문제로 주 4일 근무가 현실적으로 시행이 어렵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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