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사고 끊이지 않는 삼성중공업 '안전 불감증'…근로자 이틀새 2명 사상

2019-05-05 06:59:05

근로자 두명이 죽거나 다친 사고를 낸 삼성중공업은 지난 2017년 5월1일 크레인 사고로 6명이 사망하고 25명이 다쳤던 대형사고가 발생했으며 같은 달 17일 화재가 발생해 근로자 한 명이 치료를 받는 사태가 벌어지기도 했다. / 2017년 5월17일 당시 잇단 사고를 보도한 YTN 화면 캡처 사진
근로자 두명이 죽거나 다친 사고를 낸 삼성중공업은 지난 2017년 5월1일 크레인 사고로 6명이 사망하고 25명이 다쳤던 대형사고가 발생했으며 같은 달 17일 화재가 발생해 근로자 한 명이 치료를 받는 사태가 벌어지기도 했다. / 2017년 5월17일 당시 잇단 사고를 보도한 YTN 화면 캡처 사진
[빅데이터뉴스 김수아 기자]
지난 2017년 대형 화재 등 잇단 산재로 뉴스의 중심이 됐던 삼성중공업(대표 남준우)에서 또 사고가 일어났다.

이틀새 두 건의 산재 사고가 잇따라 발생해 협력업체 소속 근로자가 죽거나 크게 다친 것이다.

지난 4일 거제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아침 10시 50분경 작업장 위에서 자재가 떨어지며 조선소에서 일하던 50대 A씨의 머리를 가격하며 숨진것으로 알려졌다.

또 전날인 3일 오전에는 크레인 작업 중이던 40대 근로자 B씨가 줄에 맞는 사고로 크게 다쳤다.

B씨는 사고발생 직후 병원으로 이송돼 수술을 받았으나 중태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번 사고들과 관련, 회사 관계자와 목격자 등을 상대로 경찰은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삼성중공업은 2년전에도 두 건의 사고로 화제가 되기도 했다.

지난 2017년엔 이맘때인 5월1일 크레인 충돌사고로 6명의 사망자등 31명의 사상자가 발생, 15일간 작업중단이라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지기도 했다.

같은달 17일엔 에어컨 시설인 옥외 액화 공조기에서 화재가 발생하기도 했다. 당시 근로자 한명이 연기를 들이마셔 병원에서 치료를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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