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에너지경제 단독보도에 따르면 공공기관경영정보공개시스템에서 "한전은 지난 2월 22일 이사회를 열고 올해 한전 이사 보수한도액을 21억7456만4000원으로 지난해 21억2079만6000원보다 5376만8000원 2.54% 올린 것으로 확인됐다.
기재부는 ‘공공기관 임원 기관연봉 통보’를 통해 지난해 보수한도 인상률을 2.6%까지로 설정한바 있는데 이 가이드라인에 0.06% 모자란 금액까지 인상한도를 설정한 것이다.
에너지경제는 "한전 측은 '임원 보수한도 인상은 기재부 지침에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 신문은 그러나 김종갑 사장의 취임식부터 ‘비상경영’을 선포한 것과 대비하면 반대되는 행보라고 지적했다.
김 사장은 취임식에서 "수익성이 개선 될 때까지 비상경영 추진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어 이와도 배치됨을 시사했다.
이와 관련 정부 관계자는 "공기업은 민간 기업과는 운영 논리가 다르다"며 "공공기관의 이익이 줄어들 때 반드시 임원들 연봉을 깎아야 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신문은 "한전은 지난해 2080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하면서 올해 고강도 자구노력으로 약 2조원의 비용을 절감하겠다는 목표를 발표한 바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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