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서울식물원 정식 개원 앞두고 시설 보완

이병학 기자

2019-03-05 16:02:34

서울시, 서울식물원 정식 개원 앞두고 시설 보완
[빅데이터뉴스 이병학 기자]
작년 10월 임시 개방한 서울식물원이 본격적으로 정식 개원 준비에 들어간다. 서울시는 5월 서울식물원 정식 개원을 앞두고 3월부터 두 달간 온실 내부 식재 및 시설 보완에 들어간다고 5일 밝혔다.

다음 주 열대관 통제를 시작으로 오는 4월 말까지 구간별로 온실 관람이 제한된다. 오는 12일부터 '열대관'이 통제되고 4월 1일부터는 '지중해관'이 통제될 예정이다.

시는 지난해 10월 11일 서울식물원을 임시 개방한 이후 국내·외에서 들여온 식물 상태를 모니터링하면서 안정적인 활착을 돕는 한편 방문객 동선, 시설 등 보완할 사항을 꾸준히 관찰해 왔다. 이를 토대로 식물원 조성사업 시행사인 SH 서울주택도시공사와의 협의, 온실을 순차적으로 통제하고 새로 단장하기로 했다.

관람 통제 기간 온실 내 12개 도시 콘셉트에 맞는 식물을 추가 심고 관람로 개선 및 식물 안내판 추가 등 시범 운영 기간에 도출된 보완점을 개선할 예정이다. 특히 관람객이 집중될 때 식재구간 진입이 잦았던 경계부 관람로를 확장하거나 식물을 추가로 심고 식물 생육환경 개선을 위해 온실 내 배수시설을 보완하는 한편 수경시설·조형물도 추가할 계획이다.

4월 30일까지 지중해관 보완작업을 모두 마무리하고 5월부터는 온실 전 구간을 정상 운영할 방침이며 4월 중 서울식물원 정식 개원일과 유료화 구간·관람료를 확정해 공개할 계획이다.

시는 서울식물원 홈페이지와 SNS (페이스북, 인스타그램)를 통해 관람 통제구간과 일정에 대해 지속해서 안내할 방침이다.

이원영 서울식물원장은 "5월 정식 개원을 앞두고 시설·운영 전반을 섬세하게 고민하고 보완할 계획"이라며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꼭 필요한 시간인 만큼 시민 여러분의 양해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아울러 "관람객이 집중되는 주말·공휴일 오후에는 온실 내부의 쾌적한 관람 환경과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적정 인원 유지 관계로 입장에 다소 시간이 걸릴 수 있으니 너그러운 이해를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이병학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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