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대구시티투어 전면 개편...3월부터 새롭게 운영

이병학 기자

2019-02-27 16:30:52

대구시, 대구시티투어 전면 개편...3월부터 새롭게 운영
[빅데이터뉴스 이병학 기자]
대구시는 지난해 9월부터 대구시티투어 전면 개편작업에 착수해 오는 3월 1일부터 본격적으로 개편된 시스템 운영에 들어간다고 27일 밝혔다.

그간 시티투어 운영 주체가 도심순환노선, 테마노선으로 이원화돼 있던 것을 일원화하고 노후차량 교체비용 절감을 위해 운영 주체 소유 차량으로 시티투어를 운행하도록 공모해 차량 구입비용 11억 원을 절감하고 관리의 효율성을 도모했다.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2월 말까지 차량 교체 및 승강장 안내판 정비, 편의시설 확충 등 국내외 시티투어 이용객을 위한 최적의 서비스 환경을 조성해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개선했다.

기존 노후한 5대의 차량을 새 차로 교체함과 동시에 산뜻한 컬러의 차량 외부 랩핑으로 시선과 관심을 유도해 친근감을 높였으며 다소 어두운 시티투어 승강장을 '컬러풀 대구'라는 도시 이미지에 걸맞게 화사한 컬러 이미지로 교체했다.

외국인들의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다국어안내기(국·영·중·일)를 전 차량에 설치하는 등 시티투어 안내 서비스를 대폭 개선했다.

단순한 관광지 안내에서 벗어나 탑승객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행사 및 공연을 제공해 한번 타 본 이용객들이 다시 타고 싶어 하도록 재미와 감동이 넘치는 명물버스로 변모시켰다.

도심순환형 시티투어버스에 탑승객들에게 보고 즐기고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와 공연을 기획해 탑승객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매주 토요일에 개최하는 등 대구시티투어 이용객들에게 잊을 수 없는 추억의 공간으로 남을 수 있도록 한다.

노선선정에서도 그동안 운행과정에서 선호도가 낮은 비인기 노선은 제외하고 최근 사람들이 많이 찾는 삼성창조캠퍼스, 오페라하우스, 국립대구박물관, 대구미술관과 같은 신규노선을 추가하는 등 노선을 정비하고 이와 함께 이용객의 편의를 위해 청라언덕역, 동대구역, 대구공항에서 도심과 테마노선 상호 환승할 수 있도록 해 이용자의 선택의 폭을 확대했다.

10여 년 동안 동결시켜온 이용요금도 지속적인 운영적자를 만회하고 경영의 효율성을 기하기 위해 현행 5천 원에서 1만 원으로 현실화해 운영(3.1일부터)할 예정이다.

올해 3월부터 달라지는 시티투어의 대변신을 위해 작년 9월부터 공청회를 개최하고 전문가 조언 및 관련 관계자 의견수렴, 탑승객 설문조사 등을 거쳤으며 공모를 통해 시티투어 애칭을 선정('타뿌카')하기도 했다.

아울러 각종 홍보 매체(언론 및 시 홈페이지, SNS, 유튜브, 지하철 등)를 활용한 시티투어 개편 홍보를 적극 추진해 시티투어 이용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용 문의는 대구시관광협회 또는 홈페이지로 하면 된다.

김호섭 문화체육관광국장은 "대구시티투어의 확 달라진 시설과 서비스의 변화를 대구시민들 뿐만 아니라 국내·외 관광객들이 대구의 관광지와 문화공연을 함께 즐기고 체험하는 소중한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협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이병학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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