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동구, 문화유산 특집 다큐멘터리 '백년을 잇다' 제작

이병학 기자

2019-02-26 14:14:30

인천 동구, 문화유산 특집 다큐멘터리 '백년을 잇다' 제작
[빅데이터뉴스 이병학 기자]
인천 동구(구청장 허인환)가 3.1운동 100주년을 맞이해 인천 3·1 만세운동의 발상지인 창영초교와 동구의 다양한 문화유산을 소개하는 '인천 동구, 백년을 잇다' 특집 다큐멘터리를 제작해 방영한다고 26일 밝혔다.

다큐멘터리는 시간의 흐름에 따라 먼저 화도진지를 소개하며 동구 개항의 역사를 살펴본 후 1908년 지어진 서울 노량진과 인천을 잇는 인천 최초의 상수도 시설인 송현배수지를 소개한다.

이후 100여 년의 역사와 문화를 고스란히 간직해 살아있는 역사박물관으로 불리는 배다리로 이동해 19세기 말 미국 감리교회 선교사들이 사용했던 여선교사 합숙소, 대한민국 최초의 근대식 교육기관인 영화초등학교를 살펴본다.

이어 100년 전 인천의 3.1운동 발상지인 창영초등학교를 둘러보며 조국의 독립을 위해 전화선을 절단하며 동맹휴업과 만세운동을 이끌었던 자랑스러운 학생들의 독립운동 역사에 대해 자세히 살피며 3.1운동의 가치와 의미를 다시금 일깨우게 된다.

그리고 60년대∼70년대 수도국산 달동네 서민들의 삶과 생활상을 그대로 재연한 수도국산 달동네 박물관과 드라마 '도깨비'와 개봉 중인 '극한직업'의 무대가 된 특색 있는 배다리 헌책방 거리를 둘러보고 우리나라 근현대 성냥산업을 이끌었던 조선인촌 성냥공장이 있던 자리에 현재 건립 중인 배다리성냥마을박물관을 소개한다.

구 관계자는 "이번 '인천 동구, 백년을 잇다' 다큐멘터리 제작으로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인천의 3.1운동 발상지인 창영초등학교의 역사적 의미와 가치를 되새기고 동구만의 소중한 근현대사 문화자산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며 주민들의 많은 시청을 당부했다.

한편 다큐멘터리는 OBS 채널에서 오는 28일 오후 5시 45분부터 50분간 방송되며 3월 1일에는 오후 2시 25분부터 재방송 된다.

이병학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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