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깨끗한 축산환경 조성' 추진

이병학 기자

2019-02-21 17:50:48

[빅데이터뉴스 이병학 기자]
경상남도는 축산농가의 자발적인 노력으로 깨끗한 환경에서 가축을 사육해 안전하고 품질 좋은 축산물을 생산·공급하는 '깨끗한 축산환경 조성'을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깨끗한 축산농장 조성'이란 사양관리, 환경오염 방지 등 축사 내·외부를 깨끗하게 관리해 악취 발생을 미연에 방지하고 가축 분뇨를 적정하게 처리해 쾌적한 환경 조성과 지속 가능한 축산업 발전에 이바지함으로써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인증하는 축산농장이다.

'깨끗한 축산농장 지정'은 축산농가의 신청 접수가 있으면 시군에서 서류심사 및 현장평가를 통해 도에 검증 의뢰를 하고 축산환경관리원에서 검증결과를 도에 제출한 후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최종 지정하는 절차로 추진할 예정이다.

도는 2017년 시행 이후 202농가가 지정을 받았으며 올해에는 누계 350농가를 목표로 농가 신청을 받고 있다.

축종 별 평가 중점사항으로 한·육우, 젖소는 축사 바닥 상태 및 경관, 돼지, 산란계, 육계, 오리는 축산악취 중심으로 평가해 총 100점 중 70점 이상 획득한 농장을 '깨끗한 축산농장'으로 지정하고 있다.

깨끗한 축산농장으로 지정받은 농가는 지정서 및 지정 입간판 등을 송부하고 축산환경관리원에서 농장별 맞춤형 컨설팅과 사후관리를 지원받는다. 사후관리는 현장평가점수 기준으로 3개 등급(우수, 보통, 양호)으로 구분해 관리되고 시·군 및 축산환경관리원에서 연 1회 실시(현장 확인, 교육)하며 5년마다 재평가를 실시한 후 문제점 발생 시 개선 방향을 제시하고 맞춤형 컨설팅도 지원한다.

특히 올해부터 깨끗한 축산농장 조성 활성화를 위해 깨끗한 축산농장으로 지정받은 농가가 사업 신청 시 가축 분뇨처리 시설 지원사업 등 축산정책 사업에 우선으로 지원하고 있다.

양진윤 경남도 축산과장은 "깨끗한 축산농장 조성은 쾌적한 축산환경 조성 및 지속 가능한 축산업 기반 구축을 위한 필수 사항"이라며 "축종 별 단체와 농가에서 적극적으로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병학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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