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구, 환경지킴이 '에코보안관' 발대식 개최

이병학 기자

2019-02-21 14:29:26

서울 서초구, 환경지킴이 '에코보안관' 발대식 개최
[빅데이터뉴스 이병학 기자]
서울 서초구(구청장 조은희)는 21일 생활 방사선 안전 문제에 앞서가기 위해 어린이집, 경로당 등 400곳의 실내 라돈 농도를 측정 모니터링 하는 '에코보안관'을 구성,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민선 7기 약속사업의 일환인 구의 '에코보안관'은 라돈과 관련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해 주민들의 막연한 불안감을 해소해 준다.

이들은 환경에 관심 많은 40대∼50대의 주민 40여명으로 라돈 관련 기본지식 및 측정 방법 등을 사전 교육받고 2인 1조로 편성돼 생활 건강에 취약한 영유아 및 어르신들의 이용시설 등을 순차 방문한다.

향후 라돈뿐만 아니라 미세먼지 등 환경 전반적인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할 계획으로 구의 환경 지킴이의 역할을 하게 된다.

구가 '에코보안관' 제도를 마련하게 된 것은 공기질에 대해 높아진 주민의 관심에 있다. 아직도 빈번하게 나오는 라돈 검출 관련 기사를 접하면서 주민들이 느낄 불안감을 조금이나마 덜어드리는 것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특히 구는 이번 에코보안관의 활동으로 영유아와 어르신이 오래 머무는 실내공간인 어린이집과 경로당을 더욱 청정하게 관리하겠다는 방침이다.

또한 구는 지역 내 전체 어린이집에 실내공기측정기와 공기청정기를, 전체 경로당에도 공기청정기를 들여 정기적인 필터 교체와 청소 등의 유지관리를 책임지고 있다.

한편 구는 지난해 7월 서울시 최초로 '라돈측정기 공유서비스'를 도입해 다른 지자체의 벤치마킹 대상이 됐다. 7개월여 동안 1천800여명이 넘는 주민들이 사용할 만큼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조은희 구청장은 "푸른 서초를 만들기 위해 나서 주신 에코보안관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미세먼지, 라돈 등 주민들이 걱정하는 안전 문제를 조금이라도 덜어드리는 환경 도시를 가꾸고 주민분께 드린 약속을 하나하나 지켜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병학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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