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정월대보름 맞아 산불방지 총력 대응

이병학 기자

2019-02-15 10:32:06

[빅데이터뉴스 이병학 기자]
경상남도는 오는 19일 정월대보름을 맞이해 달집태우기 등 각종 소각행위로 산불위험이 높을 것으로 판단해 전 시·군에 특별대책을 시달하는 등 비상체제에 돌입할 계획이다고 15일 밝혔다.

최근 10년간('09∼'18) 정월대보름에 산불이 5건 발생해 0.51ha의 산림이 소실됐으며 최근 건조한 날씨가 지속함에 따라 지난 2월 10일 산불재난 국가위기경보가 '관심'에서 '주의'로 상향 발령되면서 산불 예방에 총력 대응이 필요한 시점이다.

정월대보름 당일에는 산불방지대책본부 상황실을 22시까지 연장 운영하며 달집태우기 등 행사장을 중심으로 책임 담당 공무원을 지정 배치하고 산불진화 헬기로 오전과 오후에 산불 예방 공중 감시를 병행할 계획이다.

또한 소방서·군부대·경찰서 등 유관기관과 협조해 소방차, 산불진화차 등 진화장비와 산불전문예방진화대원·산불감시원(3천312여 명), 소방서·의용소방대원 등 모든 행정인력과 장비를 배치해 유사시 초동진화가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서석봉 경상남도 산림녹지과장은 "최근 계속되는 건조한 날씨로 인해 산불위험이 매우 높아 산과 연접된 장소에서는 논·밭두렁 등 소각행위를 삼갈 것"을 당부하면서 "유관기관과 공조체제를 유지해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사전 예방 활동 등으로 산불피해가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병학 기자 news@thebigdata.co.kr
<저작권자 © 빅데이터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