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지지율 53%.. 하락세 딛고 반등

기사입력 : 2018-11-23 10:5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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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한국갤럽
[빅데이터뉴스 이진우 기자]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이 5주 연속 하락세를 벗어나 소폭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갤럽이 11월 4주차(20~22일) 문재인 대통령의 직무 지지율(긍정평가) 조사결과에 따르면 문 대통령이 대통령으로서의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잘못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물은 결과, 53%가 긍정 평가했고 38%는 부정 평가했으며 9%는 의견을 유보했다(어느 쪽도 아님 6%, 모름/응답거절 3%).

대통령 직무 지지율은 지난주 대비 1%포인트 상승해 6주 만에 하락세를 멈췄고 부정평가도 2%포인트 감소했다.

연령별 긍/부정률은 20대 56%/32%, 30대 67%/23%, 40대 60%/34%, 50대 52%/43%, 60대+ 39%/50%다. 지지정당별 대통령 직무 지지율은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 84%, 정의당 지지층에서도 70%로 높은 편이지만 자유한국당·바른미래당 지지층에서는 긍정률(7%·18%)보다 부정률(85%·81%)이 높았고,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無黨)층에서도 부정적 견해가 더 많았다(긍정 28%, 부정 51%).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 평가자에게 그 이유를 물은 결과(534명, 자유응답) '북한과의 관계 개선'(26%), '외교 잘함'(11%), '대북/안보 정책'(9%), '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 '서민 위한 노력/복지 확대'(이상 8%), '개혁/적폐 청산/개혁 의지'(6%), '기본에 충실/원칙대로 함/공정함', '전반적으로 잘한다'(이상 3%) 순으로 나타났다.

부정 평가자는 이유로(376명, 자유응답)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45%), '대북 관계/친북 성향'(19%), '북핵/안보', '일자리 문제/고용 부족'(이상 5%), '독단적/일방적/편파적'(3%) 등을 지적했다. 여전히 경제/민생 문제가 문 대통령 국정운영에 대한 부정평가의 가장 큰 요인임을 알 수 있다.

문 대통령 지지율은 6월 지방선거 직후 79%에서 9월 첫째 주 49%까지 지속적으로 하락했고, 9월 18~20일 평양 3차 남북정상회담을 계기로 급상승해 한 달여 간 60% 선을 유지했다. 그러나 추석 이후 국정감사에서 여러 부처별 문제들이 조명되고 특히 성장 둔화와 일자리 등 경제 이슈에 주의가 집중되면서 10월 둘째 주 65%에서 지난주 52%로, 5주 연속 하락했다.

정당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 44%,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無黨)층 24%, 자유한국당 14%, 정의당 10%, 바른미래당 6%, 민주평화당 1% 순이다. 지난주와 비교하면 민주당, 정의당 지지도가 각각 2%포인트, 1%포인트 상승했고 한국당은 3%포인트 하락했다.이번 주 국회는 채용비리 국정조사 등으로 여야가 대치하며 한때 야당들이 국회 일정을 거부했으나, 11월 22일 합의에 이르러 정상화됐다.

한편 한국당은 11월 19일 김병준 비대위원장이 'I노믹스' 발표와 함께 인적 쇄신을 예고했고, 20일에는 홍준표 전 대표가 현실 정치 복귀를 선언함에 따라 당내 계파 갈등 문제가 다시금 주목을 끌었다.지방선거 후 주요 정당 지지도 흐름을 보면, 먼저 여당인 민주당은 지난 6월 지방선거 직후 창당 이래 지지도 최고치(56%)를 기록했다.

이후로는 대통령 직무 긍정률과 연동하여 오르내리다가 최근 40% 초반 횡보 중이다.제1야당인 한국당 지지도는 7월 평균 10%, 8월 11%, 9월 12%였다가 10월 셋째 주 13%, 이후 3주 연속 14%, 지난주는 2년 만에 17%를 기록하는 등 오름세를 보였다. 정의당은 8월 둘째 주 16%로 지지도 정점에 오른 뒤 한동안 자유한국당 지지도를 앞서기도 했으나, 추석 이후로는 10% 내외다.

이번 조사는 지난 20~22일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한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원 인터뷰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3.1%포인트(95% 신뢰수준)이며 응답률은 13%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이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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