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29일 G20 정상회의 참석... 한·체코 정상회담 등 5박8일 순방

2018-11-21 10:01:26

(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29일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개최되는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또 G20 참석 전 체코를 방문해 한·체코 정상회담을 갖는다. G20 정상회의 뒤에는 뉴질랜드를 국빈 방문한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20일 춘추관 브리핑에서 "문 대통령은 이달 27일부터 12월 4일까지 5박 8일의 일정으로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개최되는 G20 정상회의에 참석하고 그 계기에 체코와 뉴질랜드 방문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문 대통령의 G20 정상회의 참석은 취임 후 이번이 두 번째다. 지난해 7월 독일 함부르크 G20 정상회의에 참석한 바 있다.

김 대변인은 "문 대통령은 G20 정상회의 참석에 앞서 중간 기착지로써 체코를 11월27일부터 28일까지 방문해 체코 총리와 회담을 하고 현지 우리 동포 및 진출기업 대표들을 격려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지구 반대 편에 있는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까지 한 번에 이동하기에 어려움이 있어 중간 기착지로 체코 프라하를 낙점한 것으로 알려졌다. 같은 맥락에서 G20 참석 후 뉴질랜드를 방문해 귀국하는 순방이 일정이 짜여졌다.

김 대변인은 G20 정상회의 참석 일정에 대해 "문 대통령은 11월29일부터 12월1일까지 아르헨티나를 방문해 G20 정상회의에 참석하는 한편, 동포간담회 및 G20 정상회의에 참석하는 주요국 정상들과 양자회담 등을 가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김 대변인은 "특히 이번 G20 정상회의 주체국인 아르헨티나의 마우리시오 마크리 대통령과는 14년 만에 한·아르헨티나 정상회담을 개최할 예정"이라며 "12월2일부터 4일까지 뉴질랜드를 국빈 방문해 제리 마티파라이 뉴질랜드 총독과 재신더 아던 총리를 만나고, 동포간담회도 개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G20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한·미 정상회담을 갖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김 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과의 양자 정상회담은 지금 미국 정부와 논의 중에 있고 추진 중에 있다"면서 "아직 확정되진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시기적으로 미국 정부 쪽에서 1월에 한다는 이야기를 하고 있는 만큼 북미 정상회담을 준비하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우리 정부의 입장을 전달하고 의견을 나눌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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