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의뢰' 박성웅X김상경X김성균 주연···"국내 사형제도에 대한 물음"

홍신익 기자

2018-11-20 04:00:58

ⓒ 영화 '살인의뢰' 스틸컷
ⓒ 영화 '살인의뢰' 스틸컷
[빅데이터뉴스 홍신익 기자]
영화 '살인의뢰'가 TV에서 방영돼 화제다.

20일 오전 3시 10분부터 OCN에서는 영화 '살인의뢰'가 방영되고 있다.

지난 2015년 3월 개봉한 영화 '살인의뢰'는 연쇄살인범 강천(박성웅)에게 여동생을 잃은 형사 태수(김상경)와 아내를 잃은 평범한 남자 승현(김성균)의 극에 다른 분노가 빚어낸 복수를 그린 영화다. 충격적인 줄거리와 소름끼치는 연기로 개봉 당시 화제를 모았다.

메가폰을 잡은 손용호 감독은 '살인의뢰'를 통해 사형제도에 대해 깊이 생각해볼 수 있는 시간을 만들었다. 사건의 해결보다 살인사건 피해자의 아픔과 가해자를 어떻게 처벌할 것인가에 대한 묵직한 질문을 던진 것.

영화 '살인의뢰'의 개봉 당시 누적 관객수는 855,988명으로 그쳤으나 TV에서 방영될 때마다 호평을 얻고 있다.

영화 '살인의뢰' 공식 포스터
영화 '살인의뢰' 공식 포스터


한편, 태수 역을 맡은 김상경은 과거 제작보고회에서 "이전 작품에서 맡았던 형사 역할은 남의 일인데도 불구하고 형사의 사명감으로 사건을 종결해야 하고, 피해자의 아픔도 중간에서 여과해서 겪었다. 하지만 이번 '살인의뢰'에서는 실제로 피해자 입장이 되어 아주 다른 느낌이었다"며 인상적인 소감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홍신익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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