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모킹건은 따로 있다"... 이정렬 변호사가 쥐고 있는 '혜경궁 김씨' 결정적 단서는?

홍신익 기자

2018-11-17 19:53:30

ⓒ 이정렬 변호사 SNS
ⓒ 이정렬 변호사 SNS
[빅데이터뉴스 홍신익 기자]
이정렬 변호사가 이재명 지사의 강력 반발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17일 이정렬 변호사는 자신의 SNS에 '혜경궁 김씨' 사건과 관련해 "스모킹건(결정적 단서)이 따로 있다"고 주장하며 "차분하게 기다려 달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는 경찰 수사 결과 '혜경궁 김씨'가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아내 김혜경 씨로 밝혀진 결과에 대해 이재명 지사가 "경찰이 트위터 계정주가 제 아내라 단정한 '스모킹건'이 참 허접하다"고 적은 것에 대한 반박이다.

또 이재명 지사가 "지록위마(사슴을 가리켜 말이라 한다는 뜻으로, 윗사람을 농락하여 권세를 휘두르는 경우)"라며 경찰 수사를 비판한 발언에 대해서는 "이제 검찰이 할 일은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일"이라며 "증거인멸의 우려가 넉넉하게 인정된다"고 말했다.

ⓒ KBS 뉴스 화면
ⓒ KBS 뉴스 화면


한편, '혜경궁 김씨' 논란은 지난 4월, 경기지사 민주당 예비후보 경선 과정에서 "전해철 전 예비후보가 자유한국당과 손잡았다"는 허위사실이 올라온 뒤 시작됐다.

해당 계정은 다수의 허위 사실을 유포하는가 하면, 이재명 지사를 적극적으로 지지·옹호하는 발언을 해왔다.

이에 지난 6월 이정렬 변호사는 궁찾사(혜경궁 김씨를 찾는 사람들) 소송인단 3245명과 함께 '혜경궁 김씨'로 추정되는 인물 이재명의 아내 김혜경 씨와 두 명의 SNS 사용자들을 지목, 고발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재명 지사와 아내 김혜경 씨는 사건과 무관하다며 강하게 부인해왔다.

홍신익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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