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화장실에서 발견됐나" 양구 군인, 야간 근무→총기 사고...추측 난무

홍신익 기자

2018-11-16 23:07:33

ⓒ JTBC 뉴스 화면 / 해당 사건과 무관
ⓒ JTBC 뉴스 화면 / 해당 사건과 무관
[빅데이터뉴스 홍신익 기자]
양구 군인의 안타까운 총기사고 사망 소식이 전해졌다.

16일 오후 5시경 강원도 양구군 동부전선 모 전방사단 GP(감시초소) 내 화장실에서 김모(21) 일병이 머리에 총상을 입은 채 발견됐다.

김 일병은 병원으로 옮겨지던 중 오후 5시 38분께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8월 감시방비운용(TOD)병으로 파견 근무된 김 일병은 사건이 일어나기 전 야간경계 근무조로 투입됐다. 이후 화장실에서 머리에 총상을 당한 상태로 발견된 것으로 전해진다. 같이 근무에 투입된 간부 A씨는 총소리가 들린 화장실로 달려갔고, 병원으로 이송되는 과정에서 김 일병은 사망했다.

군 당국은 사고 발생 당시부터 현재까지 북한군 지역에서의 특이 활동은 관측되지 않고 있으며 대공 협의점은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전했다.

화장실에서 총상을 입은 사건이 일어나면서 세간에서는 갖은 추측이 나오고 있다. 현재 해당 사건의 원인을 밝혀내기 위해 군단 헌병단과 육군 중앙수사단이 투입돼 향후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한편, 양구 군인 사망 소식이 전해지자 누리꾼들은 "삼가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자살인지 타살인지 꼭 밝혀지길 바란다", "믿고 보낼 수 있는 군대를 만들어라", "억울한 죽음이 없으려면 cctv를 곳곳에 설치바란다", "아들 둔 엄마 입장에서 너무 안타깝네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홍신익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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